모르겠다. 아직 2경기 밖에 안해서 이런 말 하는게 섣부를 수도 있겠지만 어제 오늘 보여준 두산과의 경기는 실망스러운게 사실이다. 4번타자 최희섭의 부진은 여전했고 오늘 무사 1,2루 찬스에서 7번 김종국에게 강공을 해버리는 조범현의 센스도 여전했다.

기아의 가장 큰 문제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투수 보다는 타격 쪽인데 7,8,9번은 쉬어가는 타선이고 마냥 조범현은 최희섭의 부활만 기대한걸까? 설령 최희섭이 부활한다고 하더라도 투수1명과 타자1명으로 용병을 뽑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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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를 보면서 느꼈지만 우리 기아타이거즈는 타격을 하는거 보면 제각각 돌아가는 팀인것 같다. 찬스에서는 번번히 삼진과 아웃 당하며 응집력은 부족하고 가끔 주자 없을때 안타와 로또와 같은 홈런만 기대하게 만드는 팀.

사실 마음 같아서는 김종국을 후반에 백업으로 쓰고 안치홍이나 기용해서 키웠으면 한다. 수비 잘해서 이기는 경기가 몇 경기나 된다고 조범현은 생각하는가? 그것도 공격을 잘해서 점수를 뽑아야 가능한거 아닌가? 찬스때 김종국이 나오면 한숨만 나오는데 자동 아웃 하나만 늘어나는 김종국을 계속 기용하는 이유가 뭔지 난 궁금하다.

그나마 오늘 양현종이 괜찮게 던진거 같아서 위안을 삼으며 담주 SK와 삼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지만 올해도 불길한건 사실이다.

초반에 성적 안 좋으면 야구 끊고 걍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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