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에 출출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집 근처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짬뽕집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 이름은 '짬뽕지존' 이며 블로그에도 많은 리뷰가 있어서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맛있다는 글이 많아서 조금은 기대를 한게 사실이었다. 

가게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주차 공간 역시 넓어서 마음에 들었고 내가 가게에 갔던 시간이 평일 거의 밤 12시였는데 그 시간에도 테이블에는 여러 손님들이 있었다.  



메뉴판을 보고 처음에 먹을려고 했던 지존짬뽕에서 다른 것을 먹을까 고민도 했지만 처음 그대로 지존짬뽕 1단계를 주문했다.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이 아니기에 가장 약한 1단계로 주문하였고 가격은 나름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9,000원. 

얼마 전까지 블로그 후기를 보면 8,500원이었는데 그 사이에 500원이 올랐나보다. 암튼 500원 차이야 맛이 휼륭하다면 별로 개의치 않을 것 같기에 음식이 얼른 나오길 기다렸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지존짬뽕이 나왔고 공기밥 절반도 같이 나왔다. 처음 봤을때는 저 메추리알 하나가 귀여워 보였고 슬슬 맛을 기대하며 먹어보았는데.. 

중국집 일반 짬뽕에 비하여 건더기나 기타 들어있는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맛 부분에서는 난 크게 차이점을 느낄 수가 없었다. 먹고 나서 내가 정한 적정 가격은 6000~7000원 정도. 교동짬뽕을 안 먹어봤지만 어떤 사람들은 교동짬뽕과 비슷한데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아마 차별화된 맛이 있었고 내가 만족을 했다면 다음번에도 가고 싶었겠지만 그런 마음이 생기지가 않았다. 

하지만 장사가 아주 잘되는걸 보면 다른 사람 입맛에는 맛이 있나보다. 나의 입맛이 까다로울수도 있고 ㅎㅎ

오목천동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짬뽕이 먹고 싶다면 한번 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