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이었던가. 나의 애마(조금은 고물차)의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는걸 느꼈다. 한쪽 타이어의 모양이 편마모가 일어나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휠얼라이먼트에 이상이 있는거 같아서 수리를 받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귀차니즘과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데 또 그 시간은 쉬고 싶어서 오늘 드디어 수리를 받으러 갔다.

동네에서 나름 친절해보이는 카센터를 찾아갔고 직원은 30~40분 걸린다고 사무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난 어떻게 수리하는지 직접 보고 싶기도 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무실에서 천천히 기다렸다.







리프트에서 차가 내려오고 직원이 시운전을 해보고 오겠다는 말에 좀 더 기다렸다. 시운전을 하고 오더니 다시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기계를 타이어에 장착하고 다시 조정을 하였다. 아무래도 처음에 했던 조정값이 정확하지 않았나보다.

2번째 작업을 마치고 시운전을 하고 난 다음에 드디어 OK! 비용은 3만원. 뭐 기본이겠지만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해주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다음에 차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리를 하고 나니 비록 돈은 들었지만 계속 그 상태로 차를 운전했다면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그 돈은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빨리 돈을 모아서 좋은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ㅋㅋ

나의 애마야! 이제 더 이상 아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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