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신해철,이승환,서태지의 합동공연인데, 사실 나는 어릴때부터 신해철과 이승환의 노래를 자주 들었었고 그들의 팬이기도 했다. 서태지를 싫어한건 아니었지만 2명과 비교하면 애정도는 달랐으니까.

암튼 몇년전에 화제가 되었던 그 합동공연이 요즘들어 다시한번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얼마전에 신해철이 라디오에 나와서 서태지와는 이야기를 했지만 이승환은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했었는데 오늘 라디오에서 이승환은 자신은 합동공연에 대해서 찬성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마왕 신해철, 어린왕자 이승환, 그리고 서태지까지. 만약 이들의 합동공연이 성사된다면 어쩌면 공연에 있어서 앞으로도 많이 회자가 될 공연이 되지 않을까? 물론 티켓 예매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일것이라 감히 예상도 해본다. 나 역시도 만약 이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콘서트를 잘 보러 가지 않지만 이 콘서트는 꼭 현장에 가서 보고 싶다.

한명이 아닌 여러명의 공연이기에 쉽게 결정이 날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쪼록 이 합동공연이 성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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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부터 신해철을 좋아했던 나는 넥스트 노래도 당연히 자주 듣고 좋아했었다. 나이가 들어서 예전 어릴때처럼 그들의 노래를 자주 듣지는 않지만 '아버지와 나'라는 노래는 지금도 즐겨듣는 노래 중에 하나이다.

우선 가사가 무척 마음에 들고(내가 신해철 노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어릴 적에는 그냥 노래가 좋아서 즐겨들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가사가 나에게 있어서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





노래 속 가사에서는 비록 아버지의 모습이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어떻게 보면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 대다수의 아버지 모습이 아닐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아버지에게 죄송스럽기도 하고 좀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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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조금은 신선한 아이돌 밴드(?)가수가 TV에 나오게 된다. 그건 바로 문차일드. 이름에서부터 뭔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던 문차일드.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내가 좋아하는 신해철이 문차일드 앨범에 프로듀싱으로 참여했다는 점이었다. 신인치고는 조금 강하고 독특한 느낌의 노래로 데뷔했던 문차일드.

 

 

 

 

 

문차일드는 2000년 'Delete'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데뷔하게 된다. 멤버는 이수,제이윤,허정민,전민혁 이렇게 4인조 그룹이었는데 타이틀곡은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지만 조금은 말랑한 느낌의 후속곡 '태양은 가득히'라는 노래로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 사랑을 받게 된다.

비록 활동은 많이 안했지만 '귀천'이라는 노래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었고 1집 앨범은 문차일드가 신인이었던 걸 감안한다면 인기 측면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앨범이었다고 생각한다.

 

 

2001년 문차일드는 2집을 발표하게 된다. 타이틀곡은 '사랑하니까'라는 노래였는데 뮤직비디오에 많은 돈을 투자했었고 노래 역시 많은 인기를 얻게 된다.

후속곡은 빠른 비트의 노래였던 '공유'였는데 이 노래 역시 인기를 얻었고 1집 보다는 더욱 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된 문차일드였다. 하지만 2집 활동 이후에 허정민이 팀을 탈퇴하게 되고 문차일드는 결국 엠씨더맥스로 이름을 바꾸게 되면서 더 이상 문차일드라는 이름의 앨범은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엠씨더맥스도 좋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풋풋했던 문차일드 시절 역시 좋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그들의 노래를 다시한번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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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라는 가수를 기억하는가? 2001년 '느낌'이라는 노래로 데뷔했던 여성 2인조 버튼.

사실 난 버튼이라는 가수를 방송에서 본 기억이 없다. 그만큼 방송 활동을 거의 안했던 '느낌'이라는 노래는 그 당시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자주 들었던 그래서 알게 된 그룹이 버튼이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고나서 버튼의 1집 앨범을 들어봤는데 내가 좋아했던 '느낌'뿐만 아니라 다른 수록곡도 좋은 노래가 많았다.

그래서 버튼이라는 그룹이 궁금해서 검색해서 알아봤는데 신해철이 프로듀서를 했고 참여 뮤지션도 김세황,김광진,김영석 등 유명한 사람들이 참여해서 공도 많이 들었던 앨범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버튼의 1집 중에 특히 '여우야'라는 노래를 듣다보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곡이었던 더클래식이 부른 것 보다 버튼이 부른 '여우야'가 더 좋은 것 같다.

나름 노래는 좋았는데 1집만 발표하고 해체해서 아쉬움이 남는 버튼.

그 당시에 여성2인조는 드물었기에 더 생각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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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먼저 글을 적었어야 할지도 모를 가수가 신해철이었다. 나 어릴적에 좋아했던 가수가 이승환과 신해철이었는데 이제야 그에 관해서 글을 적게 된다.

마왕으로도 불려지는 가수 신해철. 신해철은 무한궤도 출신으로 내가 그를 처음으로 봤던 건 그가 솔로로 나와서 활동할 때였다. 난 그 당시 신해철이 무한궤도 출신인지도 몰랐고 그냥 신인가수 한명이 나온줄 알았다.








내가 어릴때 신해철을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는건 친누나가 신해철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자연스레 나 역시 그의 노래를 자주 들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신해철은 1집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 노래는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된다.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이외에도 '안녕'이라는 노래까지 동반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신해철의 인기는 더욱 더 많아지게 된다.

어릴때 기억으로 이 '안녕'이라는 노래의 랩 가사를 적기 위해서 테이프를 여러번 왔다갔다 들으면서 적어서 외운 기억이 있다. 책받침 사진으로도 신해철은 자주 등장했었고 그의 1집은 누가봐도 성공적이었던 앨범이었다.



 

1년뒤에 신해철은 2집 'Myself'를 발표하게 된다. 이 앨범에서 신해철은 'Myself'라는 이름처럼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여러 노래를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고 있다. 타이틀곡은 '재즈카페'였는데 1위는 비록 못했지만 나름의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 '나에게 쓰는 편지' '내 마음 깊은곳의 너'와 같은 노래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고 2집 역시 1집과 마찬가지로 수록곡 모두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 '50년후의 내 모습'도 좋았었고 어릴때는 몰랐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해철의 노래를 듣다보면 가사가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노래 가사를 보면 사랑 얘기도 물론 있지만  우리 인생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가사가 더 많다는게 난 좋다.

개인적으로 '아버지와 나'라든가 '민물장어의 꿈' 'Moeny' 등과 같은 노래들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난 신해철의 음악을 즐겨듣고 좋아한다. 요즘 음악쪽으로는 활동이 뜸한것 같아서 아쉽기도 한데.

오랜만에 '나에게 쓰는 편지'를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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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넥스트의 '먼 훗날 언젠가'를 계속 듣고 있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노래이기는 하지만 지금 듣는 기분은 남다르다.

아마 이별을 생각하고 이 노래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참 신해철 노래나 넥스트 노래를 들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신해철은 가사를 잘 쓰는거 같다.

일반적인 사랑 얘기 뿐만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노래도 많은 것 같고 그게 아마 내가 가수 신해철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오늘밤 잠들기 전까지 '먼 훗날 언젠가'에 푹 빠져 있다가 잠이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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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쓰는 편지..

일상 2008. 8. 11. 09:05

나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예전 초등학교 시절 음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그저 노래듣는걸 좋아해서 그때 당시 참 좋아했던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

지금에 와서는  이 노래가 개인적으로 신해철 노래 중
'민물장어의 꿈'과 더불어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다.

유난히 신해철 노래에는 사랑 그런것보다는 삶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는 가사의 노래가 많다.
그래서 내가 그의 노래를 더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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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 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 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위에 가사는 이 노래의 중간에 나오는 신해철의 나레이션이다.
어린 나이에 이 노래를 들었을때에는 그다지 공감이 안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공감이 가는 가사이다.


무엇보다 자기와의 싸움은 가장 힘든일인것 같다..끝이 없는..

오늘 하루 나에게 한번 편지를 쓰는 시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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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V에서 보게된 신해철..

난 근데 신해철이 가수 활동에도 좀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넥스트 새 앨범은 언제쯤 나올런지..

아무튼 이번 택시 신해철편은 방송시간이 좀 짧아서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었다..

나중에 나온 최진영도 재미있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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