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가수 샤크라가 있었다. 이니,황보,려원,이은 으로 이루어진 여성4인조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프로듀서해서 데뷔 때부터 조금은 화제가 되었던 그룹이 바로 샤크라였다.지금은 려원이 연기자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문득 샤크라가 생각나서 글을 남기게 되었다.
샤크라는 2000년 1집 '한'이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데뷔하게 되는데 이때 당시에 인도풍 느낌의 노래라서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특히 '가라가라 확 갇여' '내 안에 갇혀 확 갇혀' 부분은 지금도 생각이 나는 암튼 샤크라의 '한'이라는 노래는 히트를 쳤고 후속곡이었던 'HEY U' 까지 어느정도 인기를 끌게 되면서 샤크라는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그해 겨울에 샤크라는 캐롤 앨범까지 발매하면서 1집때의 댄스 가수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게 된다. 특히 'Lonely Christmas'는 아직도 내가 많이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이다. 신인가수가 데뷔한 해에 캐롤앨범까지 발매했다는건 어떻게 보면 샤크라가 그 당시 인기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듬해인 2001년 샤크라는 2집으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된다. 역시 타이틀곡은 1집때와 똑같이 한글자인 '끝'
하지만 샤크라 2집의 인기는 1집에 비하여 많이 떨어졌고 후속곡이었던 'Oh my boy'역시 반응이 신통치가 않았다. 1집때와 비슷한 이미지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2000년 12월에 겨울 활동을 하고 조금은 빠르게 2001년 3월에 2집이 나와서 그것 역시 인기 하락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3집에서 샤크라는 약간의 변화를 주게 된다. 이니가 빠지게 되고 새로운 멤버로 보나를 영입하게 되는데 3집에서는 1,2집과는 다르게 슬픈 발라드인 '돌아와'라는 노래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돌아와'라는 노래의 인기는 미미하였고 또다른 타이틀곡이었던 댄스곡 '다'라는 노래를 후속곡으로 활동하게 되지만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
1~3집까지 살펴보면 오히려 데뷔 앨범이었던 1집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샤크라였다.
2003년에 발표한 샤크라의 마지막 정규앨범이었던 4집이다. 타이틀곡은 '난 너에게'라는 노래였는데 이 노래는 2,3집에 비하여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지만 이것이 샤크라의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얼마전에 보나가 슈퍼스타K에 나오는걸 보고 반갑기도 했는데 이은은 결혼을 했고 려원은 연기자로 황보는 요즘 활동이 뜸한거 같고 이니는 뭐하는지 잘 모르겠다.
추억속의 샤크라를 생각하면서 오랜만에 '한'을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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