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두산과의 경기에 한기주가 선발로 등판한다고 한다. 기아타이거즈 팬으로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선발 등판은 1799일만이라는데 난 내일 한기주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선발 등판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사실 난 한기주가 기아에 입단을 하였을때 선발로 활약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팀 사정상 한기주는 프로 첫해부터 중간과 마무리를 왔다갔다 했었고 그에게 있어서 더 이상의 선발 등판은 없었다.



혹자는 한기주에 대하여 구종이 단조롭고 공이 가볍기 때문에 선발보다는 마무리로 뛰어야 한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내가 볼때는 한기주의 직구는 가볍지가 않고 구종은 단조로운 감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선발로 풀타임을 뛰면서 경험을 익힌다면 그의 재능을 봤을때 국내 프로야구에서 충분히 통할거라 난 생각한다.

한기주 역시 입단할때부터 선발을 원했고 현재도 선발 쪽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입단 당시에 마무리로 쓸려고 10억을 투자했냐는 비아냥도 있었는데 한기주 선발을 찬성하는 난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게 사실이다. 

또한 내가 볼때는 한기주는 선발이 더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어릴때 선발을 하고 만약 나중에 힘이 부치게 되면 그때 마무리를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내일은 오랜만의 선발등판이라 많은 공을 던질 것 같지는 않지만 하나 바램이 있다면 기아타이거즈는 계속해서 한기주를 선발로 기용해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중에 선발로 류현진과 경쟁하는 한기주의 모습을 보고 싶다. 

일단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한기주 선수를 응원하고 싶다.

한기주 화이팅!!


AND


지금 두산과 기아의 야구 경기를 보고 있다. 방금 전 2사 1,2루 찬스에서 김주형이 타석에 들어섰다. 별 기대는 안했지만 결과는 삼진.

김주형 선수는 나에게 있어서 애증의 대상이다. 솔직히 2004년에 입단했을때만 하더라도 타이거즈의 또 하나의 거포가 탄생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김성한 감독시절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타석에서 9회 대타로 나와서 진필중에게 홈런을 치는걸 보면서 역시 물건은 물건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 뒤의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고 상무에 갔다오고 나서 올해 다시 복귀를 했다. 복귀를 하고 초기에는 잘하는가 싶었지만 이내 페이스가 하락해서 현재 타율은 2할이다. 그에게 기대했던 홈런은 6개.

원래 거포 스타일의 타자니까 타율은 어느정도 낮아도 상관없지만 2할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 낮은게 아닌가 싶다.

현재 조범현은 김주형을 키울려고 계속 기용하고 있는것 같은데 글세 내 생각으로는 김주형을 잠깐 2군에 보내서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김주형이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사람들은 짐주형 등 그에 대에 안 좋은 말을 하기 바쁘다. 매번 찬스를 날려먹으니 나 역시도 김주형이 나오면 기대를 별로 하지 않는다.

팀이 잘나가고 있고 김주형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내 생각에는 김주형 본인 역시도 지금 상황이 그에게 있어서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진할때에 계속 기용되는게 김주형 자신에게도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상무에 가기 전에도 김주형에게 기회도 많이 준걸로 알고 기억하는데 잘 안 크는걸 보면 팬으로 안타까운게 사실이다. 우선 난 김주형을 잠깐 쉬게 하고 그 빈자리는 최훈락을 기용해봤으면 한다. 최훈락이 비록 거포 스타일의 타자는 아니지만 좌타에 나름 발도 빠르고 입단할 당시에도 꽤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라 잘만 하면 또 하나의 물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흘러가는 상황으로는 내 바람대로 될 것 같지는 않지만 팀에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AND


야구를 좋아하는 특히 기아타이거즈 팬이라면 어제 좋지 않은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그건 다름아닌 김선빈 선수의 부상인데.

오늘 관련기사를 보니 9월중에나 복귀가 가능하고 여차하면 시즌아웃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아타이거즈이라 그런지 더 씁쓸한게 사실이다.



선수들이야 항상 부상을 당할 순 있지만 올해 기아타이거즈 특히 타자 쪽에서 연쇄 부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최희섭,나지완,김상현,김원섭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이제는 김선빈이라니.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에 2번이라는 상위타순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면서 이용규와 함께 테이블세터 역할을 참 잘해주었는데 김선빈의 공백은 이현곤이나 신종길로 대체한다고 하는데 이현곤과 신종길이 김선빈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선빈 선수는 프로 들어와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큰 부상일거 같은데 부디 잘 치료해서 예전의 '무등메시'로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


AND



방금 전에 집에 와서 인터넷을 하다가 장성호 트레이드 기사를 보았다. 기사를 보다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장성호를 보는데 왜 이리 마음이 착찹해지는지..

비록 3:3 트레이드이긴 하지만 주요 선수는 장성호-안영명인데 트레이드의 손익을 따지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보기에는 한화나 기아나 서로 손해가 아닌 무난한 트레이드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안영명이 군대를 갔다왔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군대를 갔다와야 하고 그럼 나이 30이 되는데 말이다.

일단 안영명이 기아 불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장성호 선수 그동안 기아타이거즈에서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이렇게 보내게 되어서 좀 슬프네요.

한화에서도 스나이퍼의 모습 꼭 보여주세요..

화이팅!!


AND


조금전에 장성호 관련기사를 하나 읽었다. 난 기아팬이기 때문에 이번 장성호 문제가 더 관심이 가는것 같다.

1월15일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올해는 뛸 수 없다는 얘기와 기아와 장성호는 이제 돌아올수 없는강을 건넜다는게 기사의 요지였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안 좋은 사람이 나뿐이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 역시 장성호가 기아와 계약을 하더라도 트레이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장성호에게도 구단에게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 기사 중에 조범현 감독과의 불화설을 보면서 그런 마음이 더 들었다.

장성호가 FA계약을 체결한 후 요즘 여러가지 부상으로 인하여 부진하기는 했지만 또 우리 광주 지역 출신이 아니었지만(충암고 졸업) 한 팀에서 10년 넘게 뛰면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렌차이즈라고 생각하는데 구단에서 좀 더 보듬어 줄 수는 없었을까?

물론 요즘 장성호가 부진한건 맞다. 또 혹자는 기아에서는 FA계약 당시에 거액을 안겨주면서 대우를 해주었으며 얼마나 더 많은 대우를 해줘야 하냐고 한다. 그말에도 일리가 있다.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거기에.

사실 장성호가 FA를 선언했을때 나 역시 놀랐었고 한때는 그가 꽤심하고 밉기도 했었다.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기도 한다. 점점 좁아지는 자신의 자리와 감독과의 불화설은 더 이상 기아에서는 뛰기 힘들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단 측에서 장성호에게 지명타자 보장 카드를 제시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홍세완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유리몸이기에 내년 풀타임을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최희섭이 부진할 수도 있고 나지완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에 장성호의 존재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단측에서 좀 더 장성호를 보듬어 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FA를 신청해서 더 눈 밖에 났겠지만)그 점이 조금 아쉽다.

FA선언을 하고 나서 기아와 처음 협상을 하고 나서 장성호가 했던 말을 아직도 난 기억한다. "협상이랄것도 없이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는 장성호의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많이 씁쓸했는데..

아무튼 이제 장성호는 기아를 떠날 것 같다. 트레이드가 된다면 한화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것 같은데 암튼 나중에 결과가 나와보면 알 것 같고..


스나이퍼 장성호 선수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난 아직도 당신이 서정환 감독 시절 주장을 할때에 ..

덕아웃에서 야구 방망이를 내리치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정말 고생하셨구요..

다른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AND


오늘 인터넷을 보니 최희섭 기사가 하나 올라와 있었다. 그 기사는 다름아닌 연봉협상에 관한 기사였는데 난 그걸 보면서 과연 최희섭의 연봉은 얼마가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기아팬으로 내가 생각하는 최희섭의 연봉은 4억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구단은 3억5천을 제시했고 최희섭은 5억을 원했다고 했는데 금액 차이가 제법 큰 거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론기사를 모두 믿을수는 없겠지만 최희섭은 "야구를 그만두겠다" "차라리 농사를 짓겠다"라는 말까지 한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최희삽,형저메라는 말을 들으면서 결국 연봉이 3억5천에서 2억으로 대폭삭감되었고 그때 최희섭은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 것이다. 결국 올해는 보란듯이 부활하였고 기아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건 프로야구팬이라면 모두가 인정하지 않을까 싶다.

최희섭이 올해 잘한건 사실이지만  5억을 달라는건 솔직히 조금 무리한 요구라고 난 생각한다.

연봉 협상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최희섭은 15일에 예정되어 있던 포항 훈련도 현재 불참하고 있다. 기아팬으로 구단측에서도 한발 양보하고 최희섭도 한발 양보해서 4억 정도에서 타협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AND


조금전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이 끝이 났다.사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5대1로 SK에 지고 있을때 역전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우리 기아 선수들은 끝내 역전을 시켰고 우승을 차지했다.

12년만의 우승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태 때부터 팬이었던 난 오늘 기아타이거즈가 우승을 했다는게 조금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기아타이거즈가 된 후에 꼴찌도 몇번 했었고 여러번의 감독교체.

예전 해태타이거즈의 전통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에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많은 기아 팬들 역시 힘들었을텐데 오늘 그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거 같아서 난 기분이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뭐니뭐니해도 나지완이 아닐까? 팬들에게 '나로또'라고 불리지만 오늘 경기에서 쫓아가는 투런홈런과 마지막 끝내기홈런. 마지막에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같이 찡해졌었고 기아팬들 모든 분들이 아마 그러했을것이라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가지 기분이 더 좋은건 이종범,이대진 선수가 은퇴전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우승을 했다는 점이다. 나지완을 안고 우는 이종범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우승을 하고 싶었는지 느낄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기아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과 코칭스태프,그리고 기아 타자들과 투수들 모두 수고하셨으며 이제 내년 V11를 위해 화이팅!!



AND


조금전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이 났다. 결과는 SK의 8대3 승리로 끝났는데 기아팬인 나는 솔직히 5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다른 마음 한 구석에는 조금 두려움도 있는게 사실이다.

만약 5차전도 SK가 이겨서 한국시리즈에 올라온다면?

물론 5차전이 끝나고 하루만 쉬고 기아와 경기를 하는 SK가 표면상으로는 기아보다 불리해보일지 모르겠지만 나의 생각은 두산이 올라오는게 기아가 경기하는데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SK에서 무서운 사람은 바로 김성근 감독이다. 김광현,송은범,전병두,박경완까지 빠진 상황에서 두산에게 내리 2연패를 하고 그대로 무너지는가 싶더니 다시 2연승으로 만회하면서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간 SK

3,4차전을 보면서 역시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만약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와 기아와 맞붙은다면 두산보다는 확실히 무서운게 사실이다. 반면 두산이 올라오는것 보다는 SK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는게 경기 내용은 더 재미있을거 같지만 ㅋㅋ

두산 타자들이 로페즈나 윤석민의 공을 잘 친다고는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져온 경기 피로도는 상당할 것이다.

아무튼 난 SK가 올라오는게 무섭다 ㅋㅋ

특히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은 더욱 더 무서운게 사실이니까..

13일 경기가 기대된다.
AND


오늘 기아와 한화의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기아팬이기 때문에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오늘 경기를 꼭 보려고 했던건 다름아닌 이대진 선수의 100승이 달려있는 경기였기 때문일겁니다.

과거 해태시절부터 야구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타자는 이종범 투수는 이대진 선수를 가장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선동렬 은퇴후에)

그래서 저는 오늘 이대진 선수에 대해서 기억나는대로 글을 하나 적어볼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흥고를 졸업하자마자 프로에 입단해서 쟁쟁한 선배들에게 보란듯이 빠른 강속구를 주무기로 타자들을 힘으로 윽박지르던 그의 모습은 그 당시 어린 나이의 저에게도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를 보면서 '포스트 선동렬' 이라고 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에도 가끔씩 회자되고 있는 현대를 상대로 기록했던 '10타자 연속 탈삼진'은 과거 그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생각나게 합니다. 1997년 그때 투수 쪽에서는 이대진 선수가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었고 앞으로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저는 무척 기대를 했습니다. 정말 선동렬 선수만큼 성장할 수 있지도 않을까?라는 설레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성장할것만 같았던 이대진 선수가 어느 순간 부상으로 시름시름 앓게 됩니다. 그러다가 타자로 전향을 했던 적도 있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확실한 연도는 기억이 안나지만(2001년 같습니다) 잠실 LG 전에서 상대투수는 이상훈이었고 김성한 감독은 그때 대타로 이대진 선수를 내세웁니다. 그때 이대진 선수는 3루타를 때렸고 그 당시 김성한 감독이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전 이대진 선수가 타자가 되었든 투수가 되었든 그 어떤 모습이라도 좋았습니다. 그는 이종범과 더불어 선동렬의 빈자리를 채워주면서 해태타이거즈를 이끌었던 투수였으니까요.

하지만 타자로 빛을 보지 못하고 다시 투수로 전향을 하게 되었고 얼마 후에 다시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이대진 선수는 재활을 거듭하였고 잊혀질때쯤이면 다시 마운드에 나타나서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걸 팬들 앞에 보여주었습니다.

예전 전성기때의 빠른 구속은 볼 수 없었지만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맞혀잡는 피칭으로 승리를 하는 이대진 선수를 보면서 경험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경기를 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2번의 만루찬스 위기에서 그 위기를 이대진 선수는 무사히 넘겼고 결국 오늘 100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조범현 감독님을 비롯한 이대진 선수에 이어서 나온 손영민 선수도 잘 던져주었고 경기를 매조지은 유동훈 선수와 이종범,최희섭,장성호 선수와 모든 기아 선수들이 오늘 이대진 100승의 모든 수훈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이미 100승을 달성했을 이대진 선수. 오늘 경기 전에 올해 100승 도전 4경기에서 계속 패전 하필 우연치 않게 팀의 연승을 깨면서 자신의 마음도 복잡했을 이대진 선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홈런을 치면서 이대진 선수의 100승을 도와주었던 장성호 선수와의 해태시절 사진이네요^^

오늘 이대진 선수가 100승을 달성해서 기쁘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그가 자랑스러운게 아닙니다. 이대진 선수는 그 자체로 우리 타이거즈 팬들에게 자랑스러움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얼마 안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서 이종범,장성호,이대진 선수와 다시 한번포옹하는 모습을 보는게 올해 저의 소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대진 선수가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을때 연봉을 동결해주었던 기아 구단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기아타이거즈 화이팅!! V10을 향하여!!
 
 
AND


모르겠다. 아직 2경기 밖에 안해서 이런 말 하는게 섣부를 수도 있겠지만 어제 오늘 보여준 두산과의 경기는 실망스러운게 사실이다. 4번타자 최희섭의 부진은 여전했고 오늘 무사 1,2루 찬스에서 7번 김종국에게 강공을 해버리는 조범현의 센스도 여전했다.

기아의 가장 큰 문제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투수 보다는 타격 쪽인데 7,8,9번은 쉬어가는 타선이고 마냥 조범현은 최희섭의 부활만 기대한걸까? 설령 최희섭이 부활한다고 하더라도 투수1명과 타자1명으로 용병을 뽑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경기를 보면서 느꼈지만 우리 기아타이거즈는 타격을 하는거 보면 제각각 돌아가는 팀인것 같다. 찬스에서는 번번히 삼진과 아웃 당하며 응집력은 부족하고 가끔 주자 없을때 안타와 로또와 같은 홈런만 기대하게 만드는 팀.

사실 마음 같아서는 김종국을 후반에 백업으로 쓰고 안치홍이나 기용해서 키웠으면 한다. 수비 잘해서 이기는 경기가 몇 경기나 된다고 조범현은 생각하는가? 그것도 공격을 잘해서 점수를 뽑아야 가능한거 아닌가? 찬스때 김종국이 나오면 한숨만 나오는데 자동 아웃 하나만 늘어나는 김종국을 계속 기용하는 이유가 뭔지 난 궁금하다.

그나마 오늘 양현종이 괜찮게 던진거 같아서 위안을 삼으며 담주 SK와 삼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지만 올해도 불길한건 사실이다.

초반에 성적 안 좋으면 야구 끊고 걍 살아야겠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