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이 발표되었다. MVP는 김상현이 워낙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투표 전에도 김상현의 수상이 유력했지만 신인왕은 난 이용찬,안치홍,고창성의 3파전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온걸 보니 조금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난 기아팬이지만 기록으로 보면 고창성이 당연히 신인왕을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90표 중에서 고작 9표 밖에 나오지 않았다니..
게임을 마무리짓는 마무리 투수인 이용찬과 타율은 2할3푼대로 낮았지만 신인으로 14개의 두자릿수 홈런과 한국시리즈에서의 인상적인 활약과 우승팀 프리미엄이 붙은 안치홍에 비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 못하는 중간계투인 고창성이기 때문에 이번 신인왕에서 9표 밖에 못 얻은걸까?
이용찬은 세이브 타이틀은 따냈지만 마무리 투수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4.2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반면 고창성은 74이닝 방어율 1.95 5승2패 1세이브 16홀드를 기록했는데 이번 신인왕 수상을 보면서 기자단의 자질이 무척 의심스러운건 비단 나뿐일까?
이번 시상을 보면서 한국시리즈에서 MVP 투표 과정이 생각났다. '한국 정서를 이해 못하겠다'는 말을 했던 로페즈의 심정이 현재 고창성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으로는 좀 더 팬들이 납득할만한 시상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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