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팬들이 화가 단단히 났나보다.양승호 감독이 사퇴하지 않으면 7월26,27,28일 홈 3연전에 무관중운동을 하자는게 주된 내용인데.

사태가 이 정도까지 왔다는건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다.사실 로이스터가 퇴임하고 나서 양승호 감독이 부임하였을때 말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아무래도 프로에서의 경력은 거의 없고 아마야구에서만 활동했던 사람이라 그의 능력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고.


 
시즌이 시작되고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나다를까 생각했던 우려는 점점 현실이 되어버린것 같다. 초보감독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위의 작은 부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루에도 몇개씩 쏟아져나오는 양승호 감독의 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나오는건 왜일까? 인터뷰할 시간에 현재 좋지 않는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기아 다음으로 좋아하는 롯데인데 구도의 도시라는 부산에서 무관중운동이라. 조금은 안타깝고 다른 한편으로는 롯데팬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롯데의 무관중운동이 안타까운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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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보고 있다. 난 롯데 팬은 아니지만 롯데 경기를 자주 보는데 조금 전에 고원준의 계투 등판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납득이 가지 않는 장면이었다.

시즌 초부터 여러가지 말을 할때마다 난 '왜 감독이라는 사람이 행동보다는 말이 많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은 초보 감독이기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양승호 감독의 더 큰 문제는 그것보다는 선수기용의 기준이 없다는게 아닐까?



시즌초에 고원준을 마무리로 키우겠다더니 선발로 전환시키지를 않나 그것도 모자라서 오늘은 갑자기 다시 중간계투로 등판?

설령 고원준이 오늘 나와서 결과가 좋았더라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프로야구는 133경기의 장기레이스인데 지금 양승호 감독의 운영은 고등학교나 대학교 야구부를 운영하는 것 같다.

양승호 감독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관련 검색어에 '양승호 암살'이 뜨는걸 보면 이걸 웃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참.

롯데 팬들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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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기사에서 김경문 두산베어스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감독직을 사퇴했다는걸 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소 뜻밖의 결정이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현재 두산의 성적이 많이 쳐져 있는게 사실이지만 최근 몇년 동안의 성적을 보면 항상 상위권에 있었는데 말이다.

난 두산베어스의 팬도 아니고 김경문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도 아니지만 사실 두산 팬들 중에서도 김경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자주 올라갔지만 매번 SK에게 경기를 지면서 우승을 못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하던 김경문 감독이었는데 말이다.

암튼 아쉽기는 하지만 야구팬으로 한 가지 궁금한건 차기 감독으로 누가 올 것인지 선동렬?김인식? 내 생각에는 선동렬이 유력할 것 같기도 하지만..

비록 두산베어스 팬은 아니지만 김경문 감독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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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6연패를 당하는 동안 화도 많이 나고 그래서 요즘에는 야구에 별로 관심이 없다. 오늘도 SK에게 경기를 졌고 3연패에 빠졌는데..

암튼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조범현이 "아직 4위는 가능하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뭐 당연히 감독으로 할 말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닥 기대가 가지 않는다.





사실 난 조범현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의 야구 스타일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내가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그의 야구에는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것이다.

지장?덕장?용장? 과연 그는 어떤 색깔의 감독이란 말인가?

스몰볼을 추구하지만 정작 작전을 걸어서 성공하는걸 거의 본 적이 없었고

얼마 전에 16연패가 끝나고 나서 어느 기사에서 "백업 멤버가 중요하다는걸 느꼈다"라는 걸 보고 난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감독이라는 사람이 작년 우승 멤버 그대로 올 시즌에도 아무 탈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요즘 기사를 보니 양현종 로페즈를 불펜에 기용한다고 하는데 뭐 좋다 이거다. 하지만 투수 쪽보다(투수 쪽도 좋지 않지만) 한 경기에 4점 이상도 뽑기 힘든 타선쪽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로페즈는 작년과 다르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윤석민의 부상과 불펜의 연이은 불쇼와 타선의 침묵등으로 현재 6위에 머물고 있는데 4위가 가능하다는 말에 별로 기대가 가지도 않고 관심도 가지 않는다.

생각하기도 싫은 16연패를 당하고 투수 교체될때마다 덕아웃에서는 조용할 날이 없고 순위를 떠나서 조범현이라는 감독은 선수단 장악 하나 못한다는 말인가?

어쩌다보니 감독에 대한 생각으로 글이 흘러갔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올해 기아의 4위는 힘들다는 것이다. 롯데와 LG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으며 윤석민은 늦게 합류할 것 같고 김상현이 돌아 온다고 하지만 좋은 활약을 하기는 힘들것 같고..

혼자 고군분투하던 최희섭마저 열애설 기사 때문에 요즘 또 부진하는거 같고..

제일 큰 이유는 조범현 그의 능력(?)에 별로 기대가 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암튼 올해는 야구 보는걸 빨리 포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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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집에 와서 인터넷을 하다가 장성호 트레이드 기사를 보았다. 기사를 보다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장성호를 보는데 왜 이리 마음이 착찹해지는지..

비록 3:3 트레이드이긴 하지만 주요 선수는 장성호-안영명인데 트레이드의 손익을 따지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보기에는 한화나 기아나 서로 손해가 아닌 무난한 트레이드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안영명이 군대를 갔다왔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군대를 갔다와야 하고 그럼 나이 30이 되는데 말이다.

일단 안영명이 기아 불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장성호 선수 그동안 기아타이거즈에서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이렇게 보내게 되어서 좀 슬프네요.

한화에서도 스나이퍼의 모습 꼭 보여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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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장성호 관련기사를 하나 읽었다. 난 기아팬이기 때문에 이번 장성호 문제가 더 관심이 가는것 같다.

1월15일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올해는 뛸 수 없다는 얘기와 기아와 장성호는 이제 돌아올수 없는강을 건넜다는게 기사의 요지였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안 좋은 사람이 나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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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장성호가 기아와 계약을 하더라도 트레이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장성호에게도 구단에게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 기사 중에 조범현 감독과의 불화설을 보면서 그런 마음이 더 들었다.

장성호가 FA계약을 체결한 후 요즘 여러가지 부상으로 인하여 부진하기는 했지만 또 우리 광주 지역 출신이 아니었지만(충암고 졸업) 한 팀에서 10년 넘게 뛰면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렌차이즈라고 생각하는데 구단에서 좀 더 보듬어 줄 수는 없었을까?

물론 요즘 장성호가 부진한건 맞다. 또 혹자는 기아에서는 FA계약 당시에 거액을 안겨주면서 대우를 해주었으며 얼마나 더 많은 대우를 해줘야 하냐고 한다. 그말에도 일리가 있다.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거기에.

사실 장성호가 FA를 선언했을때 나 역시 놀랐었고 한때는 그가 꽤심하고 밉기도 했었다.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기도 한다. 점점 좁아지는 자신의 자리와 감독과의 불화설은 더 이상 기아에서는 뛰기 힘들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단 측에서 장성호에게 지명타자 보장 카드를 제시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홍세완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유리몸이기에 내년 풀타임을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최희섭이 부진할 수도 있고 나지완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에 장성호의 존재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단측에서 좀 더 장성호를 보듬어 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FA를 신청해서 더 눈 밖에 났겠지만)그 점이 조금 아쉽다.

FA선언을 하고 나서 기아와 처음 협상을 하고 나서 장성호가 했던 말을 아직도 난 기억한다. "협상이랄것도 없이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는 장성호의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많이 씁쓸했는데..

아무튼 이제 장성호는 기아를 떠날 것 같다. 트레이드가 된다면 한화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것 같은데 암튼 나중에 결과가 나와보면 알 것 같고..


스나이퍼 장성호 선수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난 아직도 당신이 서정환 감독 시절 주장을 할때에 ..

덕아웃에서 야구 방망이를 내리치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정말 고생하셨구요..

다른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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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을 보니 최희섭 기사가 하나 올라와 있었다. 그 기사는 다름아닌 연봉협상에 관한 기사였는데 난 그걸 보면서 과연 최희섭의 연봉은 얼마가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기아팬으로 내가 생각하는 최희섭의 연봉은 4억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구단은 3억5천을 제시했고 최희섭은 5억을 원했다고 했는데 금액 차이가 제법 큰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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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를 모두 믿을수는 없겠지만 최희섭은 "야구를 그만두겠다" "차라리 농사를 짓겠다"라는 말까지 한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최희삽,형저메라는 말을 들으면서 결국 연봉이 3억5천에서 2억으로 대폭삭감되었고 그때 최희섭은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 것이다. 결국 올해는 보란듯이 부활하였고 기아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건 프로야구팬이라면 모두가 인정하지 않을까 싶다.

최희섭이 올해 잘한건 사실이지만  5억을 달라는건 솔직히 조금 무리한 요구라고 난 생각한다.

연봉 협상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최희섭은 15일에 예정되어 있던 포항 훈련도 현재 불참하고 있다. 기아팬으로 구단측에서도 한발 양보하고 최희섭도 한발 양보해서 4억 정도에서 타협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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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이 발표되었다. MVP는 김상현이 워낙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투표 전에도 김상현의 수상이 유력했지만 신인왕은 난 이용찬,안치홍,고창성의 3파전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온걸 보니 조금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난 기아팬이지만 기록으로 보면 고창성이 당연히 신인왕을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90표 중에서 고작 9표 밖에 나오지 않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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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마무리짓는 마무리 투수인 이용찬과 타율은 2할3푼대로 낮았지만 신인으로 14개의 두자릿수 홈런과 한국시리즈에서의 인상적인 활약과 우승팀 프리미엄이 붙은 안치홍에 비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 못하는 중간계투인 고창성이기 때문에 이번 신인왕에서 9표 밖에 못 얻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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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은 세이브 타이틀은 따냈지만 마무리 투수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4.2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반면 고창성은 74이닝 방어율 1.95 5승2패 1세이브 16홀드를 기록했는데 이번 신인왕 수상을 보면서 기자단의 자질이 무척 의심스러운건 비단 나뿐일까?

이번 시상을 보면서 한국시리즈에서 MVP 투표 과정이 생각났다. '한국 정서를 이해 못하겠다'는 말을 했던 로페즈의 심정이 현재 고창성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으로는 좀 더 팬들이 납득할만한 시상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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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이 끝이 났다.사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5대1로 SK에 지고 있을때 역전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우리 기아 선수들은 끝내 역전을 시켰고 우승을 차지했다.

12년만의 우승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태 때부터 팬이었던 난 오늘 기아타이거즈가 우승을 했다는게 조금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기아타이거즈가 된 후에 꼴찌도 몇번 했었고 여러번의 감독교체.

예전 해태타이거즈의 전통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에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많은 기아 팬들 역시 힘들었을텐데 오늘 그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거 같아서 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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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뭐니뭐니해도 나지완이 아닐까? 팬들에게 '나로또'라고 불리지만 오늘 경기에서 쫓아가는 투런홈런과 마지막 끝내기홈런. 마지막에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같이 찡해졌었고 기아팬들 모든 분들이 아마 그러했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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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기분이 더 좋은건 이종범,이대진 선수가 은퇴전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우승을 했다는 점이다. 나지완을 안고 우는 이종범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우승을 하고 싶었는지 느낄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기아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과 코칭스태프,그리고 기아 타자들과 투수들 모두 수고하셨으며 이제 내년 V11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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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이 났다. 결과는 SK의 8대3 승리로 끝났는데 기아팬인 나는 솔직히 5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다른 마음 한 구석에는 조금 두려움도 있는게 사실이다.

만약 5차전도 SK가 이겨서 한국시리즈에 올라온다면?

물론 5차전이 끝나고 하루만 쉬고 기아와 경기를 하는 SK가 표면상으로는 기아보다 불리해보일지 모르겠지만 나의 생각은 두산이 올라오는게 기아가 경기하는데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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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SK에서 무서운 사람은 바로 김성근 감독이다. 김광현,송은범,전병두,박경완까지 빠진 상황에서 두산에게 내리 2연패를 하고 그대로 무너지는가 싶더니 다시 2연승으로 만회하면서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간 SK

3,4차전을 보면서 역시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만약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와 기아와 맞붙은다면 두산보다는 확실히 무서운게 사실이다. 반면 두산이 올라오는것 보다는 SK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는게 경기 내용은 더 재미있을거 같지만 ㅋㅋ

두산 타자들이 로페즈나 윤석민의 공을 잘 친다고는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져온 경기 피로도는 상당할 것이다.

아무튼 난 SK가 올라오는게 무섭다 ㅋㅋ

특히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은 더욱 더 무서운게 사실이니까..

13일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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