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경기를 보았다. 집에 늦게 들어와서 끝에 두산 9회 공격만 보았는데 롯데 2루수 정훈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장면도 보게 되었다.

사실 정훈 이라는 선수에 대해서는 비록 내가 야구를 많이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요즘에 롯데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면서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오늘 부상 당하는 모습을 보니 프로야구 팬으로 마음이 별로 좋지가 않다.

 

 

부상 당하는 과정 역시 파울 타구를 잡을려다 그만 펜스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이런걸 보면 국내 프로야구 펜스에도 개선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아무쪼록 정훈 선수 나름 많은 무명생활과 고생을 많이 한 걸로 아는데 큰 부상이 아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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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인터넷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검색어가 두개 있다. 그건 바로 정인영과 임찬규. 그 중에서도 '정인영 물벼락' 은 단축 검색어에도 있을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오늘에서야 난 이 단어가 검색어에 오르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난 스포츠 중에서 프로야구를 제일 좋아한다. 어릴때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지금 역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야구이다. 그래서 정인영 이라는 아나운서 역시 잘 알고 있었고 평소에 좋게 생각했던 아나운서였는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마음이 별로 좋지가 않다.

 

 

  

 

이번 '정인영 물벼락' 사건에 대하여 내가 더 화가 나는 것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작년에도 이번 일과 마찬가지로 임찬규가 물을 뿌렸었고(그때에는 수훈선수가 이진영) 그때 역시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벼락을 맞은 채 다시 인터뷰를 했었다.

물론 처음이라고 해서 봐준다는 점도 어떻게 보면 웃기지만 그때에는 그런 세레모니가 없었기에 또 처음이었기에 그냥 넘어갔었다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았더라도 정 그렇게 하고 싶었다면 정의윤 선수에게만 하는게 도리 아니었을까?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물벼락을 맞은 정인영 아나운서의 속마음은 어땠을지 물벼락을 맞고 애써 태연한척 인터뷰를 이어나가는 정인영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기를 바라며 임찬규 선수도 반성하고 정인영 아나운서 역시 힘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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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wbc 한국 대 네덜란드 야구를 시청했다. 난 스포츠 중에서 보는 것 뿐이지만 야구를 가장 좋아한다.비록 3년이나 4년에 열리는 wbc 이지만 겨울 내내 야구에 목말라있던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대회가 아닐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네덜란드와의 경기는 나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경기에 졌다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실망했던건 바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이었다.

 

 

 

 

타선에는 분명 사이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대표팀의 타선 침묵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우리가 못쳐서 그랬을수도 있고 상대팀 투수가 잘 던져서 그럴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을 포함해서 한 경기에서 4개나 나왔다는건 대표팀에서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물론 오늘 한경기를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약간 다른 쪽에 정신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늘과 같은 수비로는 앞으로 남은 2경기 대만과 호주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대표팀 선수들은 다시 한번 오늘 경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경기는 졌지만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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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FA 최대어라고 불리는 롯데자이언츠의 김주찬이 내가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에 4년 총액 50억에 계약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를 보고 한편으로는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 물론 김주찬 선수가 타격도 준수한 편이고 발도 빠르기에 충분히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아쉬운건 그에게 지불한 그의 몸값이다.

아무리 이번 FA에 매물이 별로 없었고 그 반사작용으로 김주찬이 이득을 본다고 할지언정 4년에 50억은 분명 무리한 금액이라고 난 생각한다. 이 계약이 내년 FA 선수들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는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프로는 돈이기에 선수야 당연히 돈을 많이 받고 싶겠지만 우리 국내 프로야구 그것도 고작 8개 구단이 매년 적자를 감수하고 구단을 운영하는데 8개 구단 스스로가 선수들 몸값을 부풀리기 보다는 그 거품을 빼야하지 않을까?

기아타이거즈 팬으로 김주찬 선수가 온 것은 환영하지만 내년에 이용규 선수는 과연 얼마를 줘야 잡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암튼 김주찬 선수 기아타이거즈에 왔으니 4년 동안 50억 몸값에 걸맞는 좋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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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TV로 박태환 선수의 400m 수영 예선을 봤다. 아직 예선이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끝낸거 같아서 잠깐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TV를 봤는데 실격?

출발할때 분명 문제는 없었고 그렇다고 레이스 도중에도 이렇다할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실격이라니. 나도 어이없는데 당사자인 박태환은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지.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아직도 박태환의 실격 이유로는 '출발 부정'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영상으로 볼때에는 박태환의 스타트가 빠르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와의 그닥 많은 차이는 느끼지 못할 정도였는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박태환의 실격은 너무 안타깝고 아쉬운 결과이다.한 가지 내가 우려되는건 올림픽 2연패를 꿈꾸던 박태환이 400m에서의 실격으로 나머지 경기마저 영향을 받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아무쪼록 마음을 잘 추스려서 박태환이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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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그동안 갈망했던 일이 오늘 일어났다. 며칠 전에 내년에도 조범현 감독으로 계속 간다는 기사를 보면서 야구 보는걸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전에도 몇번 글을 적었지만 난 조범현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성적 그런걸 떠나서 그의 야구 스타일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이제 기아타이거즈는 새로운 선장으로 선동열 감독과 수석코치는 이순철이 선임되었다. 얼핏 보면 과거 해태타이거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다르지만 그 당시 해태타이거즈의 모습이 떠오르는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선동열 감독이 오면서 가장 기대되는건 매년 지적되었던 불펜진의 완성이라 할 것이다. 투수 쪽에서는 선동열이 타격 쪽에서는 이순철의 지도력이 기대가 많이 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조범현 감독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기아타이거즈 감독을 하는 동안 수고하셨다는 말은 하고 싶다. 운이든 뭐든 우승도 한번 했었고 조범현 감독 역시 나름 잘할려고 노력했겠지만 대부분의 팬들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2012년 프로야구 선동열-이순철의 기아타이거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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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아와 삼성의 경기를 잠깐 보게 되었다. 해설이 누군가 들어보니 다름아닌 안경현. 순간 TV를 보다가 야구를 그만 보게 되었다.

선수 안경현은 비호감이 아니지만 해설자 안경현은 나에게 비호감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비단 나 혼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사에서 선수 출신이었던 안경현을 해설위원으로 한 이유는 그가 좀 더 선수의 입장이나 심리를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을 잘 이용하면 해설의 묘미가 더해질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안경현 해설위원의 해설을 듣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끝에 말을 흐리거나 정리를 못해서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며 좀 더 깊이있는 해설을 못하는 것 역시 아쉽고 그보다 가장 아쉬운건 비록 올해가 해설1년이지만 앞으로 과연 안경현의 해설이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보이지 않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일 것이다.

해설자로 활동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좀 더 준비를 한 다음에 했으면 좋았을텐데.뭐 양준혁 해설도 그리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안경현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암튼 안경현이 해설위원으로 계속 활동을 하려면 좀 더 노력을 하면서 시청자가 원하는게 뭔지 빨리 캐치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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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기사에서 김경문 두산베어스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감독직을 사퇴했다는걸 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소 뜻밖의 결정이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현재 두산의 성적이 많이 쳐져 있는게 사실이지만 최근 몇년 동안의 성적을 보면 항상 상위권에 있었는데 말이다.

난 두산베어스의 팬도 아니고 김경문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도 아니지만 사실 두산 팬들 중에서도 김경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자주 올라갔지만 매번 SK에게 경기를 지면서 우승을 못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하던 김경문 감독이었는데 말이다.

암튼 아쉽기는 하지만 야구팬으로 한 가지 궁금한건 차기 감독으로 누가 올 것인지 선동렬?김인식? 내 생각에는 선동렬이 유력할 것 같기도 하지만..

비록 두산베어스 팬은 아니지만 김경문 감독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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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벤쿠버 동계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 사실 난 동계올림픽이라고 하면 기억나는건 쇼트트랙 밖에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의 경기를 보았다.

우리나라 선수로 모태범이 나왔는데 해설자는 제갈성렬이라고 했다. 제갈성렬?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은 하고 있지만 과거에 그 선수가 어느 종목에서 뛰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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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데 순간 난 내 두 귀를 의심했다 ㅋㅋ

갑자기 "하나 둘" "하나 둘"이라고 하지 않는가~

또한 아무래도 우리나라 선수이기 때문에 해설 역시 어느 한편으로 치우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네 형처럼 "좋아요"를 외칠 때에는 해설자라기 보다는 마치 동네 형하고 경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해설자는 해설자에 걸맞게 흥분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냉정을 유지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가지는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런 해설보다는 오히려 제갈성렬 해설자님과 같은 해설이 더 마음에 든다.

일전에 제갈성렬 해설자께서 어느 선수가 우승하는 순간 샤우팅을 했다고 했는데 그 소리를 같이 들었던 시청자들은 아마 그 감동이 더 크지 않았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난 아쉽게도 그 경기를 못 봤지만 ㅠㅠ

오늘 경기가 끝날때쯤에는 "투애니원 아돈케어"를 외치던데 그것도 너무 웃겼다 ㅋㅋ

아마 그만큼 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이 많기에 흥분도 하고 그러는게 아닐까?

제갈성렬님의 해설이 있어서 한층 더 재미있는 동계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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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장성호 관련기사를 하나 읽었다. 난 기아팬이기 때문에 이번 장성호 문제가 더 관심이 가는것 같다.

1월15일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올해는 뛸 수 없다는 얘기와 기아와 장성호는 이제 돌아올수 없는강을 건넜다는게 기사의 요지였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안 좋은 사람이 나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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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장성호가 기아와 계약을 하더라도 트레이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장성호에게도 구단에게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 기사 중에 조범현 감독과의 불화설을 보면서 그런 마음이 더 들었다.

장성호가 FA계약을 체결한 후 요즘 여러가지 부상으로 인하여 부진하기는 했지만 또 우리 광주 지역 출신이 아니었지만(충암고 졸업) 한 팀에서 10년 넘게 뛰면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렌차이즈라고 생각하는데 구단에서 좀 더 보듬어 줄 수는 없었을까?

물론 요즘 장성호가 부진한건 맞다. 또 혹자는 기아에서는 FA계약 당시에 거액을 안겨주면서 대우를 해주었으며 얼마나 더 많은 대우를 해줘야 하냐고 한다. 그말에도 일리가 있다.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거기에.

사실 장성호가 FA를 선언했을때 나 역시 놀랐었고 한때는 그가 꽤심하고 밉기도 했었다.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기도 한다. 점점 좁아지는 자신의 자리와 감독과의 불화설은 더 이상 기아에서는 뛰기 힘들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단 측에서 장성호에게 지명타자 보장 카드를 제시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홍세완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유리몸이기에 내년 풀타임을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최희섭이 부진할 수도 있고 나지완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에 장성호의 존재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단측에서 좀 더 장성호를 보듬어 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FA를 신청해서 더 눈 밖에 났겠지만)그 점이 조금 아쉽다.

FA선언을 하고 나서 기아와 처음 협상을 하고 나서 장성호가 했던 말을 아직도 난 기억한다. "협상이랄것도 없이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는 장성호의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많이 씁쓸했는데..

아무튼 이제 장성호는 기아를 떠날 것 같다. 트레이드가 된다면 한화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것 같은데 암튼 나중에 결과가 나와보면 알 것 같고..


스나이퍼 장성호 선수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난 아직도 당신이 서정환 감독 시절 주장을 할때에 ..

덕아웃에서 야구 방망이를 내리치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정말 고생하셨구요..

다른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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