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어릴적 했던 놀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난 아마 '딱지'라고 말할것이다. 물론 구슬치기,비석치기,다방구 등등 생각나는 놀이가 많이 있지만 난 '딱지' 가 가장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 딱지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내가 마치 이 세상 최고인것 같았고(그땐 왜 그랬는지 ㅋㅋㅋ)
또 딱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애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던 기억도 있다. 요즘 애들은 아마 딱지가 뭔지도 잘 모를것이다.어떻게 보면 그런 시절을 보냈던 우리 세대가 행운이 아닐까?
그때 당시 딱지로 가장 많이 즐겨했던 게임은 양손에 딱지를 쥐고
어느쪽에 별이 더 많은지 게임하는것과 일명 퍼그라고 불리워지는 게임으로
딱지를 한 곳에 모아놓고 입으로 퍼그라고 한 다음에
반대로 뒤집어진만큼의 딱지를 가져갔던 게임도 기억이 난다..
또 새끼손가락으로 딱지를 멀리 보내서 승자를 가리는 게임도 있었으며
일명 우리 지역에서는 방구리라고 해서 딱지 많은 아이가 딱지 없는 애들을 위해서
딱지를 하늘위로 던지는 의식(?)도 있었다 ㅋㅋㅋ
그러면 그 딱지를 줍겠다고 서로서로 정신이 없던것도 기억이 난다..
난 요즘 아이들이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한다..
공부에 얽매여서 우리때처럼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고 요즘 아이들은 하루종일 공부만 생각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런 놀이를 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가끔씩 예전 어린 시절이 그리운건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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