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노이즈라는 가수를 기억하는가? 아마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노이즈라는 가수를 기억할 것이다. 그와 함께 홍종구,천성일 이 두사람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난 아직도 가끔 노이즈 노래를 즐겨 듣는다. 90년 후반에 발표한 노래였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노이즈의 노래는 이따금씩 나를 90년의 추억으로 떠나보내게 한다. 오늘도 노이즈 노래를 듣던 중에 글까지 적게 되었다.
노이즈는 1992년 1집 '너에게 원한건'이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의 데뷔하게 된다. 홍종구,천성일,한상일,김학규로 이루어진 4인조 노이즈의 데뷔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라인음향'과 프로듀서 '김창환'이었다. 신인 가수였지만 프로듀서가 그 당시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우던 김창환이었기에 그런 노이즈를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역시나 노이즈의 1집 '너에게 원한건'이라는 노래를 히트를 기록하게 되고 단숨에 노이즈를 인기가수로 만들어준다. 사실 1집에서는 김창환의 그늘에 가려져서 잘 몰랐지만 노이즈에는 천성일 이라는 휼륭한 작곡가가 있었다는 점 역시 나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1994년 노이즈의 2집이 나오게 된다. 2집에서는 천성일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앨범이었는데 타이틀곡은 '내가 널 닮아갈때'였다. 하지만 이 앨범은 쉽게 말해서 망한 앨범이 되어버렸고, 그 당시에 방송 활동 역시 몇번 하고 사라져버렸다. 노래가 너무 평이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1집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1995년 2집의 실패 이후 노이즈의 3집이 나오게 된다. 3집에서는 다시 김창환과 손을 잡았고 김창환이 작곡한 '상상속의 너'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 노래는 대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그 당시에 난 10대 꼬마였지만 길거리에 지나다닐때마다 '상상속의 너'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였다.
후속곡이라 할 수 있는 '어제와 다른 오늘' 역시 알게 모르게 인기를 얻으면서 이른바 노이즈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3집 앨범이었다.
개인적으로 노이즈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4집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이젠'이었는데 3집때의 인기보다는 덜하였지만 가요 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인기를 얻었고 후속곡이었던 '홀로서기'역시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게 된다.
수록곡에 보면 '착각'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는 악동클럽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노래이다. 노이즈에 관한 글은 내가 즐겨들었던 4집까지만 적을려고 한다. 노이즈는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홍종구와 천성일이 빠진 노이즈는 뭔가 부족해보이는게 사실이다.
보컬에 홍종구, 작사,작곡에 천성일과 댄스에 한상일과 김학규 홍종호 이렇게 모여있을때 진정한 노이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건 비단 나뿐일까?
90년대 후반 나름 실력있는 가수라 생각했던 노이즈.
오랜만에 그들의 노래를 다시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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