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가수에 관한 글을 쓰면서 너무 추억에 매달린거 같아서 가끔씩은 이렇게 현재 활동하고 있는(주로 아이돌) 가수에 대한 글도 써볼려고 한다. 물론 내가 주목하고 약간은 좋아(?)하는 가수겠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여자 아이돌 가수 레인보우.
2009년 11월에 데뷔했으니 이제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린 레인보우. 하지만 3년이라는 시간에 비해 대중들의 인지도는 글쎄 라는 단어가 나는 제일 먼저 떠오른다.
레인보우는 2009년 11월 'Gossip girl'이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으로 데뷔하게 된다. 김재경,고우리,김지숙,오승아,노을,정윤혜,조현영 으로 이루어진 여성7인조.
소속사는 예전 젝스키스와 핑클 그리고 현재 카라의 소속사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DSP.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봐서는 상당히 환경이 좋아보였던 그때 당시 신인가수 레인보우. 하지만 미니앨범은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 후속곡으로는 'Not your girl'이라는 노래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2010년 여름에 레인보우는 컴백하게 되는데 이때 발표한 노래가 어떻게 보면 레인보우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A'라는 노래이다. 'A'라는 노래는 지난번 데뷔 앨범의 부진을 이겨내기에도 충분했고 레인보우의 이름 역시 많이 알리게 된 노래였다.
노래도 노래였지만 안무 중에 배꼽춤 역시 화제가 되면서(나중에는 심의 때문에 제제를 당했지만) 그 인기를 더하게 된다. 나 역시 이때부터 레인보우라는 가수를 조금씩 눈여겨보게 되었던 것 같다.
그로부터 2달뒤에 발표한 레인보우의 미니앨범 '마하'다. 개인적으로 레인보우 노래 중에서 'A'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바로 '마하'인데 이상하게도 노래는 좋았지만 'A'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하게 된다.
이때 '마하'라는 노래가 'A'보다 더 히트를 쳐서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라도 했다면 지금의 레인보우는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분명 좀 더 치고 가야 할 타이밍에서 그렇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던 앨범이었다.
2011년4월에 발표한 미니앨범이다. 이 앨범에서는 일본인 다이시댄스가 만든 'To me'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어느정도의 인기는 얻게 되지만 그렇다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레인보우에게 필요한건 멤버들을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인데 고정으로 예능 활동을 하는 멤버가 별로 없다보니 그러한 점 역시 레인보우의 인기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2달뒤에 발표한 미니앨범 'Sweet dream'이다. 이 앨범 역시 그리 큰 인기는 얻지 못하였고 한동안 방송활동을 열심히 한 정도랄까. 사람들은 그런 말을 자주 한다. 소속사가 카라에게만 신경을 쓰고 레인보우는 잘 밀어주지 않는다고 말이다. 뭐 내가 그쪽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잘 모르겠지만 이번 정규 앨범이 1년8개월 만에 나온걸 보면 그 말도 맞는것 같고 암튼 이 당시에 레인보우의 활동은 방송활동은 활발했지만 그에 비하여 대중들의 인기는 비례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었다.
얼마 전에 발표한 레인보우의 정규앨범 1집이다. 타이틀곡은 'Tell me Tell me'인데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노래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내가 느끼는 인기도는 전에 앨범과 별다른 점이 없다는 것이다.
1년8개월만의 컴백이 말해주듯이 너무 오랜만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난 차라리 1년8개월동안 레인보우 여러 멤버가 여러 예능 프로를 하면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아갔다면 좋지 않았을까?현재 활동하는 멤버는 재경,지숙,우리 이 정도 뿐이니 데뷔한지 3년이 지난 지금 레인보우 7명의 이름을 다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지도 역시 중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레인보우에게 중요한건 가요프로그램 1위이다. 요즘 같이 아이돌이 순위를 장악한 가요계에서 1위라는게 뭐 그리 큰 의미가 있냐고 하겠지만 레인보우에게 있어서 1위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1위를 하면서 앞으로 레인보우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다 보니까 좀 길어졌지만 개인적으로 걸그룹중에서 호감있는 가수 중에 하나가 레인보우다.방송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멤버들 전부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노래도 괜찮고 비쥬얼도 괜찮기 때문이다.
항상 인기가 아쉬웠던 레인보우.
앞으로는 승승장구해서 카라를 뛰어넘는 레인보우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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