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수 지누션. 원래 추억의 가수를 적으면서 좀 더 일찍 글을 남겼어야 할 가수가 바로 지누션이었는데 이제야 글을 적게 된다. 지누,션으로 이루어진 남성2인조로 소속사는 YG 이며 1990년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나름 많은 인기를 구가했던 남성듀오 지누션.
그 당시에 YG에서 잘 나가는 가수는 그룹으로는 원타임과 지누션이 기억에 떠오른다. 지금도 가끔씩 즐겨듣는 그들의 노래가 몇 곡 있는데 잠시 추억으로 떠나볼까 한다.
그들은 1997년 3월 1집 'Gasoline'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데뷔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솔린' 이 노래는 듣는순간 확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지만 뭐랄까 들으면 들을수록 계속 듣고 싶어지는 여운이 있는 곡이랄까.
지금도 가끔 즐겨듣는 노래인데 암튼 1집에서는 '가솔린'으로 인기를 조금 얻다가 후속곡이었던 '말해줘'로 인기의 정점을 찍었던 앨범이었다. 특히 '말해줘'에서는 엄정화의 피쳐링도 돋보였는데 지누션은 이 노래로 각종 음악프로그램 1위에 오르기도 한다.
타이틀곡보다 후속곡이 더 인기 많았던 앨범이었으며 YG 소속으로 양현석이 처음 키웠다가 망한 킵식스의 아픔을 뒤로한채 꽤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던 그들의 1집 앨범은 '내가'라는 곡까지 활동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1999년에 발표한 그들의 2집 앨범. 중간에 1.5집이라 할 수 있는 영어앨범도 있었지만 그건 생략한다. 2집에서는 '태권V'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1집때의 인기에는 못 미쳤지만 나름 성적은 괜찮았고 후속곡이었던 'How deep is your love'로 그 인기를 이어나가게 된다.
'태권V'라는 노래 제목이 다소 생소하기는 했지만 노래는 괜찮았던 그들의 2집 앨범.
2001년에 발표한 그들의 3집 앨범은 다시 한번 지누션에게 반등의 기회를 주었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A-YO'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나 역시도 이 노래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지누션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바로 'A-YO'다.
한 가지 아쉬웠던건 정규 앨범이 발매되는 텀이 갈수록 길어졌다는 점이다. 1년에 한번씩 나오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길어지니 과연 4집은 언제 나올지 기대가 되었다.
4집은 3년후인 2004년이 거의 끝나갈때쯤 나오게 된다. 타이틀곡은 '전화번호'였는데 오랜만에 나온 그들의 정규 앨범이었지만 노래의 인기는 여전했다. 4집 이후에 난 지금까지 지누션의 5집이 나오지 않았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인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그들이 지금도 YG 소속인걸 보면 YG와 불화가 있었던 것도 아닌것 같은데 말이다.
4집 이후 벌써 10년이나 지났는데 이제 다시는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는 없는걸까? YG하면 원타임과 지누션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들의 노래 중에서 'Celebrate' 를 영어 버전으로 된 걸 시간이 되면 들어보길 권한다. 그들의 잔잔한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다.
추억의 가수 지누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컴백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음악 > K-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가수 김종국 (0) | 2014.06.02 |
---|---|
추억의 가수 룰라 (0) | 2014.06.01 |
추억의 가수 긱스(Gigs) (1) | 2014.06.01 |
추억의 가수 조원선 (0) | 2014.05.31 |
추억의 가수 고호경 (4) | 201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