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면서 더욱 더 흥미를 가진 종목이 바로 탁구이다.

평소 친구들과도 탁구를 종종 즐기는데
이번 올림픽 탁구는 나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선수가 한명 생겼는데 그건 다름아닌 당예서 선수이다.

이 선수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뭐니뭐니해도 시원시원한 공격이다.

조금 전 끝난 일본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후쿠하라 아이와 계속되는 스매싱 싸움에서도 지지않고 이겨버리는 공격력.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 당예서 선수를 통해서 우리나라 여자 탁구의 희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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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탁구라는 스포츠를 취미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탁구에 어떤 선수가 잘하고 그 선수의 특기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김경아 선수는 전에 이름만 들어봤었고 박미영 선수는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선수니까.

그래도 내가 우리나라 탁구에 대해서 알고 있는건 현정화 선수 이후에 공격력을 특기로 한 선수는 별로 없었다는것. 또한 세계 선수권이나 그런데에서 현정화 선수가 우승을 하기도 했지만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한명도 없는걸로 알고 있다.

여자복식(2004년 은메달) 이나 혼합복식에서 여자탁구는 올림픽 메달을 딴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난 당예서 선수를 보면서 섣부른 판단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여자탁구에서도 세계 최강의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물론 그러기에는 중국 등 수많은 세계선수를 이겨야겠지만 앞으로 난 당예서 선수가 그 꿈을 이루어주었으면 좋겠다. 꼭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세계선수권 대회나 기타 대회 등등에서 현정화 이후에 우리나라 여자탁구가 아직 살아있다는걸 보여주었으면 한다.

당예서 그녀 올해나이 27살이다.

앞으로 연습 더 충실히 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노력한다면

세계 최고는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꼭 그녀가 세계최고의 핑퐁 여왕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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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올림픽 탁구 여자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이 끝이 났다.

싱가포르와의 준결승에서 3-2로 안타깝게 패하고 나서 선수와 현정화 코치 모두 많이 울었다는데

오늘 그래도 일본전을 승리해서 선수들이 기뻐하는걸 보니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난 조금 전 여자탁구 동메달에 대한
관련기사를 보고 조금 흥미로운걸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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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에 나와있는 의견들중에 추천수가 가장 많은 의견 순서대로 캡처해본것이다. 보는것과 같이 축하한다는 의견은 일부이고 대부분의 의견들이 선수들의 외모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물론 난 그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마다 생각하는건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이걸 좀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우리 머리 속에는 '외모지상주의'가 자신도 모르게 머리에 박혀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건 몰라도 실력으로 가장 인정받아야 할 스포츠에서까지 외모에 대한 의견들이 가장 대중들의 공감을 많이 받는다는게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슬픈것 같다..

의견 중에서 재미있었던 의견을 몇개 적어보자면..

"후쿠하라 아이 선수가 울때 나도 울었다"

"후쿠하라 아이 내 스타일"

"후쿠하라 아이 한국 귀화해라" 등등
 

후쿠하라 아이 선수의 얼굴을 통한 우리 네티즌들의 반응은 거의 호의적이었다.

기사의 댓글 의견에서도 1/3 가량이 후쿠하라에 대한 의견이었을 정도로

그녀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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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이 '후쿠하라 아이' 선수이다. 내가 볼때에는 그닥 이쁘지는 않은것  같은데 다른나라 선수지만 그것도 우리나라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본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외모가 귀엽고 이뻐서 그런지 몰라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녀에 대한 관심으로 대단하다.(검색어 1위도 차지 ㅋㅋ)

참 이런걸보면 '외모지상주의'는 어느새 우리들 모르게 우리의 의식 속에서 자리 잡았고 아마도 이것은 오랫동안(평생일지도 모르겠지만) 버려지지 않을것 같아서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이건 여담이지만 장미란 선수가 만약 출중한 미모의 선수였다면 우리의 반응은 어땠을지 참 궁금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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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김경아 선수가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싱가포르와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 어제 일본전에서 김경아 선수를
처음 봤는데요. 수비형 선수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정말 수비만 계속  하는것 같더라구요 ㅎㅎㅎ(가끔 역습으로 공격도 했지만)

그런데 그 수비하는게 정말 잘 막고
어제 일본 선수와 상대할때는 랠리가 기본으로 10구는 넘어가더라구요.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실점을 했을때 많이 허탈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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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탁구 역시 화려한 스매싱을 보는게

저는 지금까지 재미있는줄 알았는데 어제 김경아 선수를 통해서

탁구의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랑 TV를 같이 보던 누나는 계속 수비만 한다고 해서 재미었다고 했지만

뭐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수비형 탁구도 재미있더군요..

방송을 보면서 김경아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고 하던데..

거기에 걸맞게 경기하는걸 보니 수비는 정말 짱이었습니다 ㅎㅎㅎ

가끔씩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도 볼만했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제는 좀 힘들겠지만 어렸을때 공격력을 좀 더 보강했다면..

아마 더 휼륭한 탁구선수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네요..

아무튼 김경아 선수 지금 하고 있는 싱가포르 경기 꼭 이기도록..

제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김경아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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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여자탁구 단체전을 보게 되었다.

경기를 보다가 눈에 띄는 선수의 이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당예서 선수.

이름부터가 우리나라 선수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름.

난 당예서라는 선수가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로 알고 있을뿐 구체적인 다른 정보는 모를때였다.

경기를 보다보니 이 선수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귀화를 한건지 난 그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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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81년 4월 27일 (해외 중국)

소속   대한항공

신체   158cm, 체중 54 kg

수상   2008년 종합선수권대회 2관왕
         2008년 국제탁구연맹 프로투어 중국오픈 여자단체전 준우승


간단한 그녀의 프로필이다.

알고보니 그녀가 귀화한 이유는 중국에는 뛰어난 탁구 선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는것.

사실 중국은 탁구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세계 대회때나 올림픽 경기를 보면  탁구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선수들에게 발목을 잡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2004년 유승민이 중국의 왕하오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때에는.

그렇게 통쾌하고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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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중에서 일부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인이 가져오는 금메달은 필요가 없다"

"실력이 안 되니까 우리나라를 이용해서 올림픽에 출전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나라를 버렸다" 라고..

위에 말이 전부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난 당예서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나라까지 버렸다는 중국의 비난도 감수한채..

당예서 선수도 귀화를 선택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조차 없는 현실을 실제로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그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그녀가 중국에 계속 있었다면 그녀는 아마 자신이 평생 꿈에 그리고

그토록 뛰고 싶어하던 올림픽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 당예서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지금보다 더 휼륭한 탁구선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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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끝난 올림픽야구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8대7로 이겼습니다.

스코어가 가장 재미있다는 케네디스코어인데요. 그 말대로 손에 땀이 나고 정말 오랜만에 가슴 졸이면서 본 야구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전 6-4로 이기고 있을때 한기주 선수가 9회에 홈런을 맞고 역전주자를 내보냈을때 오늘 게임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무사 2,3루였기 때문에)

그러나 그 다음에 나온 윤석민 선수가 2아웃까지 잘 막고 마지막 한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7-6역전을 허용할때에는 정말 허탈하더군요. 다 이긴 경기 놓치는것 같아서 정말 짜증도 났구요..
하지만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끝까지 봐야 알 수 있는게 정말 야구 같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정근우 선수가 볼카운트 2-3까지 승부하다가 2루타로 진루하고 김현수의 진루타에 이어서 이택근의 2루 땅볼때 홈인을 해서 7-7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 이종욱의 멋진 끝내기 희생플라이까지..

우리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비록 오늘 경기 졌다면 아쉽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까지 좋게 나와서 기분이 더 좋네요.

특히 9회말 무사2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현수 선수는 국제 경험도 많지 않아서 떨고 있는게 TV로 보는 저도 느꼈지만 그래도 살아나가려는 모습이 정말 눈에 보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멋진 진루타를 만들어주면서 7-7 동점의 디딤돌 역할을 해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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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투수쪽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온 봉중근 선수와 뒤이어 나온 정대현 선수의 호투..

타자쪽에서는 이대호,이승엽,정근우 선수를 꼽을 수가 있겠네요..

저는 그 중에서도  정근우 선수가 오늘 게임의 히어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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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7-6으로 역전을 당하면서 우리나라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었을때..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근우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정근우 선수가 범타로 물러났다면 아마 우리나라가 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는데요..

정말 오늘 역전승의 발판이 된 정근우 선수 2루타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또 다행인 점은 오늘 경기가 7-6으로 끝이 났다면 한기주 선수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그래도 이기게 되어서 한기주 선수가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었을거 같네요..

한기주 선수 비록 오늘은 부진했지만 다음에는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라구요..

마지막 끝내기를 하고 모든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야구를 좋아하는 저 역시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대로 계속 승리해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서 금메달을 꼭 목에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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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9:00(한국시간)에 미국과의 올림픽예선 야구 첫 경기가 시작합니다. 평소 저는 야구에 관심이 가장 많기 때문에 기대되고 흥분되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미국이라서 힘겨운 경기가 될꺼라고 예상되는데요.그렇지만 전 아직도 WBC에서 강호 미국과 일본을 연달아 꺽었던 그때 그 순간을 못 잊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때 당시에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저 역시 이길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비록 일본에게는 2번이나 이기고 1번 졌을뿐인데 4강에서 탈락해버리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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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투수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던 장면을 볼때에는 정말 통쾌하지 않던가요?

아무리 야구가 상대성의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 모든 측면에서..

휠씬 좋은 환경과 선수들을 가진 미국과 일본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든 우리나라 선수들이..

저는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2년이 지난 오늘 미국과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아직 선발투수는 누가 나올지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의 예측으로는..

류현진,봉중근,김광현 이3명의 투수 중에 한명이 나올꺼라고 하더군요..

어떤 투수가 나오던지 마운드에 있는 투수는 자기 자신이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있게 공을 던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록 경기에 지더라도 좋습니다..

단 최선을 다한 경기를 저는 보고 싶네요..

오늘 승리를 기원하면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야구대표팀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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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며칠 전부터 회손녀 회손녀 하길래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는건지 알아봤는데 진짜 보고나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컴퓨터 모니터를 주먹으로 칠뻔했다.

이걸 왜 이제야 확인한건지 내 자신이 원망스러울뿐이다.

아주 인터넷 기사에까지 나오고
어느새 유명인이 되어버린 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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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추측되는 여성 누리꾼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선수에게 욕설을 하자 해당 여성과 누리꾼 간 ‘막말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미니홈피에 ‘고아라’(연예인 고아라와 다른 인물)라고 밝히고 있는 이 누리꾼은 ‘회손녀’라고 불린다. 이 누리꾼은 자신을 욕하는 다른 누리꾼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했는데 맞춤법이 틀려 명예 ´회손´이라고 오기한 것 것을 두고 조롱해 부르는 말이다.

‘회손녀’는 왕기춘 선수가 은메달을 거머쥔 지난 11일 왕 선수의 미니홈피 방명록과 자신의 다이어리에 욕설을 남겼다. 그가 남긴 글은 “아 왕기춘 도봉구의 수치여. 이 XX놈아 이원희가 널 얼마나 원망하겠니. 4년 후엔 원희가 나가서 금메달 따와라”이다.

이 같은 소식은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TheSoas’와 디시인사이드의 올림픽갤러리 갤러(이용자) 등에 의해 알려졌다.

이들은 ‘회손녀’의 방명록 글에 분노하며 그의 미니홈피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회손녀’는 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그의 미니홈피 ‘포토’란에는 ‘애송이DC수사대필독’ ‘DC패배인정스샷’ ‘DC이외네티즌게묻겟습니다’ ‘기춘이욕한아라님’과 같은 메뉴를 만들어 자신을 욕하는 누리꾼을 비아냥 거리고 있다.

‘회손녀’는 특히 자신의 사진이라며 올린 게시물을 통해서 “너무 ‘이쁘니까’ 화나?”라며 누리꾼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누리꾼들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해. 휴전? 개 같은 소리 하지마. 여기서 멈추면? 니네 친엄마 3년 재수없는 거야”라며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정신나간 개인의 짓일 뿐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의견과 함께 “제대로 혼을 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이 ‘회손녀’가 사용한 방식대로 대응하고 있어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회손녀’를 지칭하며 여성의 성기를 이용한 욕설과 막말로 대응하는 등 방법 상에 있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또한 ´회손녀´에 대해 누리꾼들이 개인신상정보 파악에 나서자 이 또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 침해? 웃겨서 말이 안 나온다.

그렇게 자신의 사생활을 중요시하면서 위안부 발언과 왕기춘 선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건가?
그냥 초딩이나 어린 애들이 그런 말을 했다면 웃고 넘기겠지만 다 큰 성인이 그것도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도 하지않고 오히려 자기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위안부 발언을 절대 한적이 없다면서(증거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와 슈주 발언이 조작인걸 알고 다 조작된거라고 우기고 있다. 결국 일이 점점 커지자 경기대학교와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지만 내가 볼때에는 싸이 홈피에 올린글은 변명으로 가득차 있던 글이었고 경기대학교에 남긴 글에서는 자신이 나중에 현실에서 다녀야 할 학교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주 구구절절하게 사과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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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녀는 전에 자신이 올렸던 글을 모두 삭제하고 방명록만 남겨둔 상태이다..

그녀 역시 이번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 좀 제대로 차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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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영화중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어느 시골 학교에서 선생님보다 영향력이 더 강하고 전교 학생들의 우상이었던 엄석대.

영화 속에서 2등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오로지 전교1등 싸움1등 모든것에 1등인
엄석대의 말에 모두가 따르고 복종할뿐.


근데 요즘 올림픽을 보면서
이 영화가 갑자기 생각나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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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도 1등이 아니면 인정해주지 않는 우리나라 언론들의 태도와 
영화 속 등장인물인 엄석대의 상황이랑 너무 닮은 점이 많아서 일 것이다..

엄석대가 전교1등으로써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었을때 그를 따라다니고 그를 옹호해주던
사람들은 나중에 엄석대가 위기에 처하고 그 권력을 잃어버리자 언제 그랬냐는듯 바로 등을 돌려버린다..


바로 그 모습이 우리 언론들의 금메달을 딸때까지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다가 은메달을 따면 관심도 없다는듯 대하는 태도와 무척 닮아있다.


유도에서 은메달을 따고 펑펑 울던 왕기춘도 물론 아쉬움에 눈물을 흘린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1등 아니면 대접도 안해주는 우리나라 현실 때문에 더욱 더 감정에 복받쳐 울었을 것이다..


최민호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한 말이 생각난다

"아테네 올림픽때 자신이 동메달을 땃지만 금메달을 딴 이원희에 비해서 자기에게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그 4년의 시간동안 너무 서러워서 더 울었다고 말이다.
 


왕기춘..

그는 분명히 영웅이다..

세계 2위도 정말 값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과 방송사들은..

그를 자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으로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는 우리들의 영웅 이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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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남현희 선수가 펜싱 결승전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안타깝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난 그래도 열심히 싸워준 남현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2000년 김영호 선수의 금메달 이후에 8년만의 펜싱에서의 메달 아니던가.

키 154cm의 작은 키와 가냘픈 몸매로 자신보다 키가 더 크고 몸집도 휠씬 더 큰 상대선수에게 빠른 발놀림을 이용해서 날카로운 검으로 상대방을 공격해서 점수를 얻었을때 내가 느꼈던 그 짜릿함과 통쾌함은 남현희 선수였기에 가능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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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성형수술 사건 때문에 가슴앓이도 많이 했던 그녀..

비록 이번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에 그쳤지만..

1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라고 생각하면서..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세계 최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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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앞으로 남현희 선수가 은메달을 땃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더욱 더 당당해졌으면 한다..

세계2위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는가?

예전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환하게 웃음짓던 모습을..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며 그 모습을 다시한번 꼭 보고싶다..

남현희..그녀라면 분명히 할 수 있을것이다..

남현희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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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양궁 여자단체 금메달 소식에 이어서 오늘 또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이로써 양궁이 우리나라 올림픽 효자종목이라는걸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순간이었는데요.

3연패면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부터라는건데 올림픽에서 한번 금메달을 따기도 힘들텐데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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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분좋은것도 잠시.

관련기사를 보다가 가슴아픈 댓글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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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터넷에 사람도 많고 저 역시 여러 악플들을 바라보면서 단련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 글을 보자마자 무척 화가 나더군요..

운빨? 4년동안 오직 올림픽 하나 바라보면서 연습하고 또 연습했을 선수들에게 운빨이라구요?

네.. 물론 경기에 운도 어느정도 작용은 하겠죠..

하지만 비인기종목의 설움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과연 그 말이 할 말인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그토록 관심있어하고 투자도 많이 하는 축구에 비해서 비교하지도 못할만큼

관심도 사랑도 받지 못하는 양궁에서 금메달을 얻은건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요?

비록 저 역시 평소에는 양궁에 관심도 없고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꼭 저렇게까지 말을 해야하는건지..

그 중에 더 심한 말을 한 사람은 4년동안 그것만 연습했는데 당연히 금메달을 따야한다고 그러더군요..

뭐 관심을 끌기 위해서 저런글을 남긴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니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만약 저 말이 진심이라면 정말 슬픈일니까요..

만약 선수들이 저 글을 본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기분도 꿀꿀한데 자랑스러운 우리 남자양궁 선수들 얼굴이나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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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선수는 대표팀의 맏형 박경모 선수입니다.

맏형답게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주셨죠..

이탈리아에게 쫓기고 있을때 텐을 꽃아서 격차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던 모습..

2012년 영국 올림픽에서도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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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선수였던 이창환 선수입니다..

나이를 보니까 1982년생(저랑 나이가 비슷..근데 난 지금 뭐하는지 ㅎㅎㅎ)이신데

중간에 약간 부진한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금메달의 일원으로서

손색없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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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수는 임동현선수인데..

이 선수 시력이 0.3이라던데 어떻게 활을 그렇게 잘 쏘는지..

다시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남자양궁 단체전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구요..

앞으로 더 정진해서 2012년 올림픽에서도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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