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을 보니 의도한거는 아닌데 우연찮게 여자 가수들만 적은거 같아서 당분간은 남자 가수 쪽도 많이 써볼려고 한다. 이번에는 태사자인데 90년대 후반 아주 큰 인기는 아니었지만 나름 인기를 끌었던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때 NRG와 함께 라이벌도 형성했었는데 태사자는 김영민 이동윤 김형준 박준석으로 이루어진 남자4인조.
태사자에게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태사자라는 그룹 이름을 김희선이 지어줬다는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뜻은 가물가물해서 잘 모르겠다(좋은 뜻은 분명하다 ㅋㅋ)
1998년 태사자는 1집 '도'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데뷔하게 된다. 아예 태사자 인더 하우스~라는 구절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도 노래방에 가면 가끔 부르는 노래 중에 하나인 '도'
신나는 리듬의 '도'는 대중들에게 어느정도 인기를 끌었고 후속곡 'Time'으로 그들의 인기에 가속도를 붙이게 된다.
사실 1집에서 타이틀곡은 '도'였지만 사랑을 더 받은 노래는 'Time'일 것이다. 암튼 태사자 1집은 신인치고는 괜찮은 성적표를 받게 되고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얼마 있지 않아서 발표한 태사자 2집 '애심'이다. 이 노래 역시 어느정도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고 노래의 인기는 1집과 비슷했던걸로 기억한다.다만 팬층은 조금 더 두터워진 느낌이었고. 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2집에서도 그들은 방송 순위에서 1위를 못했다는 것.
'애심'이후 후속곡으로 밝은 느낌의 '아그작'으로 활동했고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들의 3집 '회심가'이다. 3집때부터 그들의 인기는 떨어지기 시작한다. '회심가'라는 노래 역시 1집과 2집의 타이틀곡에 비해서 약한 느낌이었고. 다만 후속곡이었던 '시'라는 노래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노래라고 생각한다. 암튼 이때 태사자의 인기가 떨어지는거 같아서 아쉽기도 했던 그들의 3집 활동이었다.
그들에게 마지막 정규앨범이 되어버린 4집 '도약'이다. 이 앨범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하자면 3집보다도 더 못한 망한 앨범(태사자 정규앨범 통틀어서 가장 망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Again'이라는 노래로 활동했지만 얼마 안가서 방송에서 그들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는 없었다.
결국 태사자는 여러가지 이유로 활동을 하지 않게 되고 결국 김영민 솔로곡을 내세운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면서 해체를 발표하게 된다. 김영민이 군대 입대하기 얼마 전이라 뮤비에서 실제로 삭발하는 장면도 인상깊었던 '영원히'라는 노래는 참 좋았었는데.
해체 뒤에 박준석은 한동안 CF 모델과 연기로 주가를 올리는가 싶더니 지금은 뭐하는지 잘 모르겠고 나머지 멤버들도 요즘 뭐하고 사는지 소식을 알 수가 없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던 태사자. 소속사 쪽에서 그 당시 인기에 신경쓰다보니 앨범도 자주 발매한게 그들에게 오히려 독이 된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오랜만에 태사자 노래를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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