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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4 기아타이거즈 우승!!(V10)
  2. 2009.10.11 한국시리즈 두산이 올라오기를..


조금전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이 끝이 났다.사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5대1로 SK에 지고 있을때 역전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우리 기아 선수들은 끝내 역전을 시켰고 우승을 차지했다.

12년만의 우승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태 때부터 팬이었던 난 오늘 기아타이거즈가 우승을 했다는게 조금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기아타이거즈가 된 후에 꼴찌도 몇번 했었고 여러번의 감독교체.

예전 해태타이거즈의 전통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에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많은 기아 팬들 역시 힘들었을텐데 오늘 그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거 같아서 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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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뭐니뭐니해도 나지완이 아닐까? 팬들에게 '나로또'라고 불리지만 오늘 경기에서 쫓아가는 투런홈런과 마지막 끝내기홈런. 마지막에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같이 찡해졌었고 기아팬들 모든 분들이 아마 그러했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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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기분이 더 좋은건 이종범,이대진 선수가 은퇴전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우승을 했다는 점이다. 나지완을 안고 우는 이종범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우승을 하고 싶었는지 느낄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기아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과 코칭스태프,그리고 기아 타자들과 투수들 모두 수고하셨으며 이제 내년 V11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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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이 났다. 결과는 SK의 8대3 승리로 끝났는데 기아팬인 나는 솔직히 5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다른 마음 한 구석에는 조금 두려움도 있는게 사실이다.

만약 5차전도 SK가 이겨서 한국시리즈에 올라온다면?

물론 5차전이 끝나고 하루만 쉬고 기아와 경기를 하는 SK가 표면상으로는 기아보다 불리해보일지 모르겠지만 나의 생각은 두산이 올라오는게 기아가 경기하는데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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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SK에서 무서운 사람은 바로 김성근 감독이다. 김광현,송은범,전병두,박경완까지 빠진 상황에서 두산에게 내리 2연패를 하고 그대로 무너지는가 싶더니 다시 2연승으로 만회하면서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간 SK

3,4차전을 보면서 역시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만약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와 기아와 맞붙은다면 두산보다는 확실히 무서운게 사실이다. 반면 두산이 올라오는것 보다는 SK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는게 경기 내용은 더 재미있을거 같지만 ㅋㅋ

두산 타자들이 로페즈나 윤석민의 공을 잘 친다고는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져온 경기 피로도는 상당할 것이다.

아무튼 난 SK가 올라오는게 무섭다 ㅋㅋ

특히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은 더욱 더 무서운게 사실이니까..

13일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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