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케이팝이라는 가수가 있었다. 주영훈이 키웠던 남성 5인조 그룹. 주민,우현,영원,유빈,동화 이렇게 5명으로 이루어진 케이팝을 내가 아직도 기억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좋은 노래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라져 버려서 일 것이다.
멤버들의 비쥬얼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고 노래 역시 나쁘지 않았는데 소속사의 힘 부족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케이팝은 3집까지 발표하지만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한다.
케이팝은 2001년 10월 1집을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맨 처음에 내세웠던 노래는 '0.5'라는 노래였지만 방송 활동은 주로 '그림자'를 불렀다.
'그림자'라는 노래는 아직도 내가 즐겨듣는 노래 중에 하나이다. 케이팝이 그 당시 가요계에 주목 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아마 주영훈 때문일 것이다. 그 당시 히트 작곡가였던 주영훈이 키우는 그룹이어서 나 역시도 많은 기대가 되었는데 그렇지만 1집은 그리 많은 인기는 없었다.
그저 대중들은 잘생긴 남성 5인조 신인그룹의 등장일 뿐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을까.
2002년에 발표한 2집에서 케이팝의 인기는 조금씩 상승하게 된다. 타이틀곡은 '신기루'였지만 그 노래 보다는 밝고 경쾌한 느낌의 '젊음'이라는 노래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고 1집때부터 보여주었던 강한 모습과는 상반되게 '젊음'을 부르는 모습이 대중들에게는 더 어필되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신기루'가 망한 노래도 아니었고 이 노래 역시 어느 정도의 인기는 끌었었고 난 이때 만약 케이팝이 3집에서 큰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면 이들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암튼 케이팝의 2집은 1집에 비하여 팬도 많이 생겼고 아주 많은 인기는 아닐지라도 성공적인 앨범이었다.
난 솔직히 케이팝의 3집이 2003년에는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3집은 거의 2년이 지난 후에 나오게 된다. 타이틀곡은 주영훈 작곡의 '추억의 향기'였는데 인기는 끌었지만 역시 3집이 2년이나 지나서 나온게 아쉬웠다.
좀 더 빨리 3집이 나왔다면 더 많은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후속곡은 '영화처럼'이었는데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노래이다.
3집 이후로 케이팝은 별다른 활동이 없었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쉬운 그룹이었다. 충분히 인기 가수가 될 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던 생각해보면 주영훈이 노래 작곡은 잘하지만 키우는 가수 중에서 잘되는 가수를 그닥 많이 못 본것 같다는 사실이 또 하나 아쉬운 점이다.
특히 유빈,우현,영원은 이름까지 기억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
'영화처럼'를 듣다가 생각나사 케이팝에 대하여 글을 써보았는데 요즘 다섯 남자는 뭐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특히 유빈,우현,영원은 이름까지 기억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데 말이다.
'음악 > K-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가수 리아 (0) | 2012.01.28 |
---|---|
추억의 가수 김애리 (1) | 2012.01.14 |
추억의 가수 미스미스터 (2) | 2012.01.07 |
추억의 가수 이수영 (2) | 2012.01.07 |
추억의 가수 주주클럽 (1) | 201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