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안경현 | 2 ARTICLE FOUND

  1. 2011.08.12 안경현 해설 실망스럽다. 9
  2. 2008.11.23 안경현 방출이 안타까운 이유.. 2


오늘 기아와 삼성의 경기를 잠깐 보게 되었다. 해설이 누군가 들어보니 다름아닌 안경현. 순간 TV를 보다가 야구를 그만 보게 되었다.

선수 안경현은 비호감이 아니지만 해설자 안경현은 나에게 비호감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비단 나 혼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사에서 선수 출신이었던 안경현을 해설위원으로 한 이유는 그가 좀 더 선수의 입장이나 심리를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을 잘 이용하면 해설의 묘미가 더해질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안경현 해설위원의 해설을 듣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끝에 말을 흐리거나 정리를 못해서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며 좀 더 깊이있는 해설을 못하는 것 역시 아쉽고 그보다 가장 아쉬운건 비록 올해가 해설1년이지만 앞으로 과연 안경현의 해설이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보이지 않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일 것이다.

해설자로 활동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좀 더 준비를 한 다음에 했으면 좋았을텐데.뭐 양준혁 해설도 그리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안경현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암튼 안경현이 해설위원으로 계속 활동을 하려면 좀 더 노력을 하면서 시청자가 원하는게 뭔지 빨리 캐치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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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현이 결국 두산과 방출에 합의했다는 기사를 보았다.난 비록 두산팬은 아니지만 평소 안경현이라는 선수를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 방출되는 과정을 보면 매끄럽지 못한게 사실이다.

두산이라는 팀에서 17년동안 뛰면서 어떻게 보면 팀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안경현 선수.

그런 선수를 단순히 김경문 감독과의 불화 때문에 그를 밖으로 내쳐야 한다는게 안타깝다.또한 난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젊은 선수를 키우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난 이번 SK와의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안경현이 대타만이라도 출전을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평소 성실한 야구생활을 해왔었고 FA가 된 후에도 먹튀소리를 듣지 않을려고 노력했던 그였는데 자기와 코드가 안 맞는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선수를 대하는게 난 별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김경문은 안경현과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기라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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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니 안경현 선수는 자신의 몸값(현재 연봉3억)은 상관없고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한다. 기아팬인 내가 보더라도 안경현이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두산팬들이 그걸 본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할까?

물론 적지 않은 나이에 실력이 뒷받침 안 되어서 방출된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김경문 감독이 안경현에게 그만큼 기회를 주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시즌 초기에 그를 2군에 내려보냈다가 두산이 연패를 당하고 성적이 곤두박칠치자 안경현을 1군으로 올리라는 팬들의 요청에 마지못해 올렸던 김경문 아닌가?

베테랑이 경기를 꼭 뛰어야만 팀에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가슴 아픈 사람은 안경현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설령 다른팀에 가더라도 멋진 모습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워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안경현 선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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