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경기를 보았다. 집에 늦게 들어와서 끝에 두산 9회 공격만 보았는데 롯데 2루수 정훈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장면도 보게 되었다.

사실 정훈 이라는 선수에 대해서는 비록 내가 야구를 많이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요즘에 롯데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면서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오늘 부상 당하는 모습을 보니 프로야구 팬으로 마음이 별로 좋지가 않다.

 

 

부상 당하는 과정 역시 파울 타구를 잡을려다 그만 펜스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이런걸 보면 국내 프로야구 펜스에도 개선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아무쪼록 정훈 선수 나름 많은 무명생활과 고생을 많이 한 걸로 아는데 큰 부상이 아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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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wbc 한국 대 네덜란드 야구를 시청했다. 난 스포츠 중에서 보는 것 뿐이지만 야구를 가장 좋아한다.비록 3년이나 4년에 열리는 wbc 이지만 겨울 내내 야구에 목말라있던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대회가 아닐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네덜란드와의 경기는 나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경기에 졌다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실망했던건 바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이었다.

 

 

 

 

타선에는 분명 사이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대표팀의 타선 침묵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우리가 못쳐서 그랬을수도 있고 상대팀 투수가 잘 던져서 그럴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을 포함해서 한 경기에서 4개나 나왔다는건 대표팀에서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물론 오늘 한경기를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약간 다른 쪽에 정신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늘과 같은 수비로는 앞으로 남은 2경기 대만과 호주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대표팀 선수들은 다시 한번 오늘 경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경기는 졌지만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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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FA 최대어라고 불리는 롯데자이언츠의 김주찬이 내가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에 4년 총액 50억에 계약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를 보고 한편으로는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 물론 김주찬 선수가 타격도 준수한 편이고 발도 빠르기에 충분히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아쉬운건 그에게 지불한 그의 몸값이다.

아무리 이번 FA에 매물이 별로 없었고 그 반사작용으로 김주찬이 이득을 본다고 할지언정 4년에 50억은 분명 무리한 금액이라고 난 생각한다. 이 계약이 내년 FA 선수들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는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프로는 돈이기에 선수야 당연히 돈을 많이 받고 싶겠지만 우리 국내 프로야구 그것도 고작 8개 구단이 매년 적자를 감수하고 구단을 운영하는데 8개 구단 스스로가 선수들 몸값을 부풀리기 보다는 그 거품을 빼야하지 않을까?

기아타이거즈 팬으로 김주찬 선수가 온 것은 환영하지만 내년에 이용규 선수는 과연 얼마를 줘야 잡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암튼 김주찬 선수 기아타이거즈에 왔으니 4년 동안 50억 몸값에 걸맞는 좋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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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포츠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바로 야구이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은 기아타이거즈다.

일전에 이종범 선수에 대하여 글을 하나 쓴 적이 있었는데 지금 적는 글은 그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어제 인터넷 검색어에 이종범이 올라와 있길래 난 무슨 일인가 클릭해 보았는데 다름아닌 이종범이 은퇴 선언을 했다는것.

조금은 아니 난 솔직히 많이 놀랐다. 야구 개막 일주일 밖에 안 남은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은퇴라니..

 

 

 

기사를 읽어보니 개막전 1군 엔트리에 이종범을 포함 시킬 수 없다는게 기아 코칭스태프의 의견이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종범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나 역시 이종범 선수가 언젠가 은퇴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식의 은퇴는 이종범 선수에게나 구단에게나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렇게 할 것이었다면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라도 이종범 선수에게 언지를 주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이종범 역시 섭섭하기는 하겠지만 구단과 협의를 잘해서 이번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구단에서는 이종범 선수의 은퇴식을 최대한 예우를 갖추어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이종범 선수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종범 선수가 있어서 어린 나이에 아버지 손 잡고 야구장을 들락거렸습니다.

유격수,포수,외야수,3루수 등등 어느 포지션에서도 멋져보였던 이종범 선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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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을 하다가 최희섭이 결국 트레이드 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전훈 명단에서도 빠져서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생각했던게 현실이 되고 말았다.

기사를 보면서 난 최희섭에 대하여 두 가지 감정이 느껴졌다. 하나는 애정이고 하나는 증오이다.
2009년과 2010년을 생각하면 애정이 생각나고 이렇게 팀을 떠나는 최희섭에게는 실망스러운게 사실이다.

마음이 이미 떠난 최희섭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없겠지만 말이다.






사실 난 선동열 감독과 이순철 수석코치가 기아타이거즈로 오게 되면서 올해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 특히나 기아 팬들은 잘 알겠지만 이순철이 코치로 오면서 약간의 우스개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관련 댓글에 최희섭  '이제 죽었다'라는 댓글을 볼때에는 나도 모르게 웃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 이순철 코치와 최희섭의 관계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하였다. 또한 작년에는 비록 부진했지만 올해 기아타이거즈의 4번 타자는 최희섭이야 한다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결국 최희섭은 이렇게 트레이드로 떠나게 되다니 마음이 좋지 않다.

이미 기아타이거즈와 최희섭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고 아마 넥센이나 두산과 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 같은데 어떤 선수와(아마 불펜 투수겠지만) 트레이드가 이루어질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최희섭 선수에게 비록 기아타이거즈라는 팀은 떠나지만 다른 팀에 가더라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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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그동안 갈망했던 일이 오늘 일어났다. 며칠 전에 내년에도 조범현 감독으로 계속 간다는 기사를 보면서 야구 보는걸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전에도 몇번 글을 적었지만 난 조범현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성적 그런걸 떠나서 그의 야구 스타일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이제 기아타이거즈는 새로운 선장으로 선동열 감독과 수석코치는 이순철이 선임되었다. 얼핏 보면 과거 해태타이거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다르지만 그 당시 해태타이거즈의 모습이 떠오르는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선동열 감독이 오면서 가장 기대되는건 매년 지적되었던 불펜진의 완성이라 할 것이다. 투수 쪽에서는 선동열이 타격 쪽에서는 이순철의 지도력이 기대가 많이 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조범현 감독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기아타이거즈 감독을 하는 동안 수고하셨다는 말은 하고 싶다. 운이든 뭐든 우승도 한번 했었고 조범현 감독 역시 나름 잘할려고 노력했겠지만 대부분의 팬들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2012년 프로야구 선동열-이순철의 기아타이거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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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끝난 아시아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사실 예선에서 5연승을 하면서 너무 잘 나가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요한 결승전에서 패배해거 그런지 몰라도 아쉬움이 더 크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김정은의 난조였다. 김정은이 조금만 자기 몫을 해주었다면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비록 이번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런던올림픽 직행 티켓은 따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우리나라 여자 농구가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인 것 같다.

정선민,변연하,박정은,전주원등등 예전의 멤버들이 빠진 가운데에 이루어낸 준우승이기에 앞으로 여자 농구가 얼만큼 발전하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된다.

특히 김단비,김연주,강아정을 난 주목하는데 더욱 더 발전해서 한국 여자농구의 주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열심히 뛰어준 우리나라 여자농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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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아와 삼성의 경기를 잠깐 보게 되었다. 해설이 누군가 들어보니 다름아닌 안경현. 순간 TV를 보다가 야구를 그만 보게 되었다.

선수 안경현은 비호감이 아니지만 해설자 안경현은 나에게 비호감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비단 나 혼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사에서 선수 출신이었던 안경현을 해설위원으로 한 이유는 그가 좀 더 선수의 입장이나 심리를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을 잘 이용하면 해설의 묘미가 더해질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안경현 해설위원의 해설을 듣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끝에 말을 흐리거나 정리를 못해서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며 좀 더 깊이있는 해설을 못하는 것 역시 아쉽고 그보다 가장 아쉬운건 비록 올해가 해설1년이지만 앞으로 과연 안경현의 해설이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보이지 않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일 것이다.

해설자로 활동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좀 더 준비를 한 다음에 했으면 좋았을텐데.뭐 양준혁 해설도 그리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안경현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암튼 안경현이 해설위원으로 계속 활동을 하려면 좀 더 노력을 하면서 시청자가 원하는게 뭔지 빨리 캐치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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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한화와의 경기에서 기아가 끝내기로 역전을 당하여 7:6으로 패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어이가 없는 경기였다. 한화의 승리를 폄하하는게 아니다. 한화가 승리하게 만든 기아타이거즈 불펜과 조범현에게 화가 난다.

난 기아타이거즈 팬이지만 솔직히 조범현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다.내가 생각하는 야구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감독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 내가 그를 선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감독으로의 능력 때문일 것이다.




오늘같은 경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분명 잡았어야 했다. 삼성과의 승차가 1게임 밖에 안 나는 상황에서 말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선발을 잠깐 불펜으로 돌리겠다는 말을 아직도 난 기억한다. 하지만 오늘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또한 이럴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는 그의 투수교체 시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가 않다.

투수교체 시점도 문제겠지만 맨날 불을 지르는 불펜에도 문제가 있으니.하지만 내가 안타까운건 오늘 유동훈과 손영민이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보니 작년의 모습을 재방송으로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9회에 이상화를 내리고 심동섭을 올릴때 왜 내릴까 했는데 심동섭이 주자를 모으고 2사 만루까지 되었을때 또 투수교체. 그리고 연이은 불쇼.

단순히 지금 성적으로 감독을 평가하자면 조범현은 좋은 감독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의 작전능력과 투수교체능력 선수단 장악 능력 등 내가 생각하는 조범현 감독은 글세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글이 감독 중심으로 흘러갔지만 오늘의 패배는 1패 이상의 데미지가 있을 것 같은 그런 아쉬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중간계투가 사이드암 중심인데 우완 정통파를 빨리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 잘 던질때의 곽정철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암튼 오늘은 무척 화가 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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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두산과의 경기에 한기주가 선발로 등판한다고 한다. 기아타이거즈 팬으로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선발 등판은 1799일만이라는데 난 내일 한기주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선발 등판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사실 난 한기주가 기아에 입단을 하였을때 선발로 활약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팀 사정상 한기주는 프로 첫해부터 중간과 마무리를 왔다갔다 했었고 그에게 있어서 더 이상의 선발 등판은 없었다.



혹자는 한기주에 대하여 구종이 단조롭고 공이 가볍기 때문에 선발보다는 마무리로 뛰어야 한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내가 볼때는 한기주의 직구는 가볍지가 않고 구종은 단조로운 감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선발로 풀타임을 뛰면서 경험을 익힌다면 그의 재능을 봤을때 국내 프로야구에서 충분히 통할거라 난 생각한다.

한기주 역시 입단할때부터 선발을 원했고 현재도 선발 쪽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입단 당시에 마무리로 쓸려고 10억을 투자했냐는 비아냥도 있었는데 한기주 선발을 찬성하는 난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게 사실이다. 

또한 내가 볼때는 한기주는 선발이 더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어릴때 선발을 하고 만약 나중에 힘이 부치게 되면 그때 마무리를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내일은 오랜만의 선발등판이라 많은 공을 던질 것 같지는 않지만 하나 바램이 있다면 기아타이거즈는 계속해서 한기주를 선발로 기용해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중에 선발로 류현진과 경쟁하는 한기주의 모습을 보고 싶다. 

일단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한기주 선수를 응원하고 싶다.

한기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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