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9라니 정말 시간은 빠른 것 같다. 맨 처음 '막돼먹은 영애씨'를 봤을때 이상한 나레이션과 별로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본방은 꼭 사수해서 보는 열혈팬이 되어버렸다.

사실 드라마가 시즌이 계속되면서 이제는 조금 식상해져버릴 수 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내용으로 지금까지 그 인기가 이어진 것 같다.






이번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9를 보면서 아직 2회 밖에 하지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고 괜찮은 것 같다. 어제(2회)는 오랜만에 김나영이 출연해서 더 재미있었다는 ㅋㅋ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혁규 친구인 용주와 영민이와 그의 부인인 소라(강소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드라마 보면서 강소라 보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다음주도 본방 사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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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베스트극장 '나는 지금 모바니아로 간다'를 보았다. 그냥 시간때우기로 볼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런 경우가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사실 작품의 중간 정도에 어느정도 반전은 예상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반전보다 한수위의 반전에 놀랐다.

남자배우는 잘 모르겠고 여자 주인공은 일반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김지영이다.





한번 시간이 있다면 봐도 괜찮을 '나는 지금 모바니아로 간다'

내일도 베스트극장을 한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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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이것저것 하다가 문득 나 어릴때 즐겨 보았던 드라마 하나가 생각났다.

그건 다름아닌 EBS에서 방송했던 '네 꿈을 펼쳐라'

이 드라마를 다시 볼려고 홈페이지에 가보니 아쉽게도 유료 결제를 해야 볼 수 있었다.

사실 요즘 돈이 없었지만 그래도 옛 추억에 잠기고 싶은 마음에 결재했고 지금은 생각날때마다 한편씩 한편씩 보고 있다. ㅋㅋ




'네 꿈을 펼쳐라' 관련 사진을 올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사진은 찾기가 어려워 아쉬운데로 이인혜 사진을 올려본다.

이 드라마를 다시보니 나 어릴때 보았던거랑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그래도 신기했던건 드라마를 보면서 내용들이 거의 다 기억이 난다는 것이랄까 ㅋㅋ

암튼 각 주연 배우들 중에서 이인혜와 주상욱이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거 같고 다른 배우들은 뭐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특히 비중이 높았던 김진아는 요즘 머하고 지낼지 ㅋㅋ

이따 다시 또 '네 꿈을 펼쳐라'를 보면서 추억 속에 빠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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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금요일 본방을 보지 못하고 어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6를 보게 되었다. 기대했던대로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장면들이 많았다 ㅋㅋ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이영애가 계약직에서 이대리로 승진을 했다는것과 부서 이동에 따른 새로운 직원으로 산호가 등장했다는것(성은 잘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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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무실을 옮긴 산호의 눈에 비치는 사람들의 모습 ㅋㅋ

"산호 어디 산호"

"산호 아빠랑 산호 엄마랑 산호"
와 같은 대머리 독수리의 말장난도 여전하고

궁상의 달인인 정지순과

돌아이 변지원과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윤서현까지

한 가지 아쉬운점은 장동건과 최원준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ㅠㅠ

이번 막돼먹은 시즌6은 23부작까지 확대된걸로 아는데

앞으로 산호와 영애네 사무실 식구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되며

다음주는 꼭 본방을 봐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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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막돼먹은 영애씨' 라는 다소 격한 표현의 다큐드라마를 알게 된지도 1년이 넘어간 것 같다. 맨 처음 이 드라마를 보았을 때에는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다소 생소한 나레이션과 개그우먼 김현숙이 나오는걸 보고 케이블에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채널을 돌린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 보고 나서 뭐랄까 나름 신선한 느낌이랄까.비록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일상 속 우리 사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냈다고 할까? 또한 주인공인 김현숙의 연기 또한 기대 이상이었고 각 연기자마다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 것 같아서 어느덧 난 이 드라마의 팬이 되었고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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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생각을 다른 사람들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막돼먹은 영애씨'의 인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빛을 발하게 되었고 어느덧 시즌5까지 이어지게 되었다.어떻게 보면 이 드라마는 케이블 드라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시즌 드라마의 성공적인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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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5를 보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정다혜의 공백이다. 아마 출연상의 계약이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다혜 이미지와 연기 좋았는데 그게 좀 아쉽고 동생으로 나오는 영민이 역시 시즌1에서 나왔던 배우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아쉬옴도 있다. 또한 김나영도 다시 등장했다면 아마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ㅋㅋㅋ

암튼 이영애,변지원,정지순 윤서현,장동건과 재미난 유머를 구사하는 팀장인 유형관까지.앞으로 난 이 드라마가 시즌 드라마로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막돼먹은 영애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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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케이블에서 '마지막 승부'를 해주는걸 보았다. 이 드라마가 1994년 1월에 방송했으니까 거의 15년전 드라마인데 지금까지 3번 본거 같은데 다시보면서도 재미있는 이유는 뭘까? 그 당시 나는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이 당시 이 드라마 인기가 대단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이 드라마의 주제곡(김민교 '마지막 승부)역시 큰 인기를 끌었었고. 지금 보면 약간은 촌스러운 장동건과 그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손지창. 그리고'다슬이'라는 캐릭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심은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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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의 친구로 나오는 이상아. 이상아 역시 하이틴 때는 심은하 못지 않게 인기 참 많았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그녀의 모습을 다시보니 반가웠고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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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마지막 승부'의 히로인은 심은하가 아닐까? 청순가련한 이미지에 나 또한 이 드라마 보면서 심은하를 정말 무지무지 좋아했었으니까 말이다 ㅎㅎㅎ 나중에 M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또 한번 그녀에게 반하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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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과 심은하와 장동건의 삼각관계 역시 이 드라마의 중요 포인트였다. 물론 손지창이 친구들을 배신하면서 장동건과의 갈등 역시 중요한 전개요소 였지만 중간에 심은하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이 드라마가 그때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을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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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자주 보기는 했지만 몇년마다 가끔씩 본거라서 내용이 그렇게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대충 고등학교때 장동건,손지창,박철이 같은 학교에서 농구를 하지만 손지창이 대학교 입학 과정에서 배신을 하면서 장동건과 박철은 갈 곳 없는 신세가 되고 나중에 박철이 자살로 죽고 장동건이 대학교에 입학해서 다시 농구를 시작해서 결국 손지창과의 농구 경기에서 이겼다는게 주요 내용인것 같은데

아 마지막에 장동건의 덩크는 지금도 기억나는 장면중에 하나이다 ㅎㅎㅎ

중간중간 그때 당시 신인이었던 신은경과 이종원의 연기도 재미있었다.

지금 이 드라마를 다시 볼때마다 느끼지만 조금은 촌스럽기는 하지만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면서 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혹시 이 드라마를 못 본 어린 분들은 한번 보길 바란다. 재미 없을려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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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너는내운명'이라는 KBS 일일연속극을 아는가? 이 드라마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웬만한 사람이라면 저녁시간에 TV 채널을 돌리다가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근데 난 이 드라마를 가끔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드라마 같지 않고 코미디(시트콤)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건 나뿐일까?

아직 어린티를 벗지 않은 10대 아이돌 소녀시대 윤아가 성인 연기를 한다는것도 어색하고(연기는 그런대로 봐줄만하지만) 거기에 어울려 호세(박재정)의 발연기는 '호세레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스토리는 얼마나 황당스러운지.결혼식을 하는날에 신부가 도망을 가지 않나 호세와 새벽이는 만났다 헤어졌다를 몇번이나 반복하고 오늘은 수빈이가 아프리카로 가고 싶다고 말 한마디만 하고 떠나버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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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금 더 어이없는건 이 드라마가 시청률(35%이상)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 이 시간대에 시청할 프로그램이 없어서 이걸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 이 드라마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은 아줌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드라마가 인기 있다보니 역시나 연장방송을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드라마가 인기가 없어야 앞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어이가 없고 말이 안되는 상황들이 나오고 있는데 연장을 한다면 또 어떤 이야기로 스토리를 질질 끌고 나가면서 나를 웃겨줄지 궁금해진다.

나 어릴적 무척 인기가 많았던 KBS '바람은 불어도'라는 일일연속극이 있었다. 초등학교때 이 드라마를 보았지만 아직도 이 드라마가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의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서 그 모습이 친근했기 때문일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이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몰입하게 되었고 비록 가상이지만 그들이 기뻐하면 그걸보는 자기도 기쁘고 그들이 슬퍼하면 같이 눈물도 흘릴 수 있게 했던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또한 나문희,고 김무생,김윤경.최수종,한진희,손현주,유호정,윤손하, 등등의 출연진과 맛깔나는 연기는 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었다.특히 최수종과 한진희의 대화인 "파송송 계란탁"은 지금도 생각나는 대사이다.

자극적인 설정과 이상한 스토리로 단순히 시청률만 올리려는 '너는내운명'과 같은 드라마가 아닌 저녁시간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볼 수 있는 일일연속극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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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송승헌 주연 외에도 연정훈,이다해,한지혜,박해진,이연희 등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이다..

그럼 여기서 '에덴의 동쪽' 은 어떤 드라마인지 한번 알아보자~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라 마치 영화를 방불케 하는 포스터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는  두 집안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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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아이가 바뀌면서 드라마 스토리가 이어진다는게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런 설정을 배우들이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배우의 연기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연정훈과 박해진의 연기가 중요하고 송승헌의 연기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두 가족의 이야기는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흥미를 갖게 한다..

복수나 배신 그리고 사랑.

그런 것을 통해서 시청자들은 통쾌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에덴의 동쪽'이라는 드라마가

웬지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을 받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일단 엊그제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의견은 반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물론 난 재미있게 보았지만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이 드라마의 성패 여부가 달려 있다고 난 생각한다..

지금까지 봤던 틀에 박힌 그런 내용이 아니라 조금은 참신하고 새로운 내용을

'에덴의 동쪽'에서 보여주기를 난 기대한다..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누구를 보고 스타라고 말을 해야 할지

정말 요새 들어 보기드문 초호화캐스팅의 드라마 '에덴의 동쪽'

난 단순히 이 드라마가 초호화캐스팅으로만 끝나는 드라마가 아니라

시간이 많이 흘러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는 명작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월화드라마추천하면 누구나 '에덴의 동쪽'을 말할 수 있게 말이다..

'에덴의 동쪽'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은 사람은..

http://www.imbc.com/broad/tv/drama/eastofeden/index.html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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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MBC '논스톱'의 인기에 힘입어 하루가 멀다하고 안방극장에 시트콤 열풍이 불어닥친적이 있었다.

물론 그 전에도 'LA아리랑'이나 '남자셋 여자셋''순풍산부인과 '세친구'등등 대중들에게 사랑받던 시트콤도 있었지만 내가 지금까지 본 시트콤 중에서 가장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똑바로 살아라'이다.

이 시트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연출은 김병욱 PD가 맡았으며(귀엽거나 미치거나,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출했던) 그렇게 눈에 띄는 청춘스타는 없었지만
노주현,이응경,박영규등의 중견 연기자와 최정윤,서민정,안재환,홍리나,이동욱,김흥수,천정명,노형욱,전혜진 등등 젊은 연기자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던게 똑바로 살아라의  재미를 더해준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때 당시 경쟁프로가 무엇이었는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 시트콤이 대중들이 열광할만큼의 시청률은 안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나중에 아프리카와 같은 방송을 통해서 더욱 더 유명해졌고 똑살페인이라는 말까지도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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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트콤이 재미있는 이유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뚜렸한 캐릭터 설정이 아닌가싶다.

잘 나가는 중견연기자이지만 지적인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박영규에게 은근히 무시를 당하는 노주현.

항상 엉뚱하고 철없는 행동을 하는 둘째달 노민정. 그리고 공부는 못하고 항상 사고뭉치인 노형욱.

그와는 다르게 똑똑하고 당찬 큰딸 최정윤까지.

사진에는 없지만 덤벙대는 의사인 홍리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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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똑바로 살아라' 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캐릭터인 박영규와 이응경.

짠순이 이응경과 항상 계산적으로 생활하는 박영규를 보면서 웃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박영규와 안재환이 반찬으로 싸운 에피소드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정말 똑살은 217화 모두가 거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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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 등장인물로 병원사람들 (김흥수,정려원,박희진,이채원)을 빼놓을 수 없다.

똑살의 또 하나의 매력은 간간히 나오던 카메오 출연도 빼놓을 수 없다.

윤종신과 홍리나가 만나는 에피소드도 재미있고
지석진과 박희진이 나올때 쥬얼리의 이지현도 나왔었고.
김흥수와 같이 나오던 윤은혜도 기억에 남는다.

이 외에도 다른 많은 연예인들이 까메오로 나온것 같은데 내 기억력의 한계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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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요 인물로는 초기에 나왔던 노주현이 사모하던 김연주와

초기 노주현의 매니저로 나왔던 이동욱(나중에 천정명으로 교체) 정도가 아닌듯 싶다.

아무튼 난 똑살을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 또한 즐거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형욱이가 노주현에게 안 잡히기 위해서 이응경 집으로 도망쳐서
 
이응경이 3단경보장치를 설치했던 에피소드.

일명 "왔구나"라고 불리는 이 편을 보았을때에는 정말 웃겨서 배꼽 빠질때까지 웃었던걸로 기억한다.

방송될 당시에 인기가 없어서 좀 아쉬운 시트콤이 되긴 하였지만

'똑바로 살아라'는 시트콤을 본 사람들은

똑살이라는 시트콤이 웬만한 다른 시트콤에 비해서 전혀 안 밀린다고 생각할것이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똑바로 살아라' 다시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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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분기 연속드라마의 특징으로는 코믹 원작의 영상화 외에 여배우들의 이색 연기가 눈길을 끈다.
우선 호리키타 마키는 <아름다운 그대에게-미남 파라다이스>에서 남장에 도전하며, 아야세 하루카는 머리를 꼭지까지 올리고 츄리닝 차림에 캔맥주를 즐기는 ‘건어물녀’로 변신한다. 또 <퍼스트 키스>로 후지TV 월요 9시의 히로인을 거머쥔 이노우에 마오는 <꽃보다 남자>의 다부진 츠쿠시는 날려버리고 못 말리는 얄궂은 여동생을 선보인다. 여기에 시다 미라이도 <탐정학원 Q>에서 메이드 복장에 도전하는 등 하나 같이 이색 캐릭터들이다.

이러한 여배우들의 이색 캐릭터 도전 외에도 또 한 가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여배우들의 장중한 싸움이다.
에스미 마키코가 오랜 만에 연속드라마에 출연하는 <지옥 판가름도 며느리 나름>에서는 며느리 에스미 마키코와 시어머니 노기와 요코의 힘겨루기가 볼만하며, 이지메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라이프>에서는 이지메를 가하는 자인 후쿠다 사키와 당하는 자인 키타노 키이의 싸움이 장중하게 펼쳐진다. 또 나오키상 수상작인 유이카와 케이의 동명의 소설을 영상화한 TBS의 <어깨너머의 연인>에서도 요네쿠라 료코와 타카오카 사키의 줄다리기가 그 중심에 있다.

그런데 이 앞에서 말한 3분기 드라마의 세 경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후지TV 목요 10시에 편성되어 있는 <빵빵녀와 절벽녀>이다.

타이틀부터 참 자극적이다.
<빵빵녀와 절벽녀>는 코단샤가 발행하는 청년만화잡지 <이브닝>에 연재중인 타카쿠라 아츠코의 코믹이 원작으로 전통 있는 최고의 백화점 가방 매장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으나, 가슴은 절벽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여사원 메구미. 그러던 어느 날 산만큼 빵빵한 가슴을 자랑하는 마리야 마리에라는, 천진난만함이 넘치는 여성이 그녀와 같은 가방 매장으로 배속되어 온다. 그녀의 출현으로 가슴 콤플렉스는 한층 더 커지는 가운데 가방 매장 에이스의 자리까지 흔들리게 된 메구미의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그린다.

누구에게나 콤플렉스 한 두 가지 정도는 있기 마련이지만, 특히나 여성에게 있어 가슴은 영원한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큰 사람은 큰 대로 작은 사람은 작은 대로 고민이 되는 이 문제는 때문에 그만큼 민감하다. 또한 작품 자체가 백화점을 무대로 하고 있어 자칫하면 성희롱으로도 연결될 소지가 크다. 이런 작품을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상당한 모험으로 보여진다.

그럼 이 위태로워 보이는 모험에 도전한 이는 누구일까?
2005년 <전차남>의 성공으로 일약시청률의 여왕으로 등극한 이토 미사키, 이어 주연을 맡은 <위험한 아네키> 역시 18.78%의 평균시청률을 올림으로써 그녀의, 시청률 여왕이라는 별명은 자리를 굳히는 듯 보였으나 KAT-TUN의 카메나시 카즈야와 공연한 <사프리>가 14.2%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 올 5월에 방송된 TV 아사히의 스페셜 드라마 <메종일각> 역시 12.1%라는 무안한 시청률을 세움으로써 시청률 여왕이라는 좌는 흔들리게 되었다. 이제 슬슬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한 이토 미사키가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작품 <빵빵녀와 절벽녀>이다. 다시 <전차남>, <위험한 아네키> 같은 색깔 있는 캐릭터로 코미디로 돌아온 셈이다.

그렇다면 이 절벽녀의 신경을 긁는 빵빵녀의 캐스팅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캐스팅에 대해서는 후지TV의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발표가 늦어져 많은 이들을 궁금하게 했다. 그리고 드디어 발표된 이는 다름 아닌 후카다 쿄코!
후지TV 연속드라마에는 2003년 <규중처녀!>이래 거의 4년 만의 출연이다. 98년 후지TV의 <신이시여, 조금만 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만, 2004년 <불량 공주 모모코>, 2005년, 2006년에는 <부호형사> 시리즈를 내놓긴 했지만, 배우로서도 시청률이라는 성적 면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기. 그런 시기에 <빵빵녀와 절벽녀>에서의 빵빵녀 도전은 어쩌면 시기 적절한 선택인 듯 보여지기도 한다.

후지TV는 화요 9시에 꽃미남 즐비한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편성해 여성층을 공략한다면, 목요 10시에는 이 작품 <빵빵녀와 절벽녀>로 남성 시청자 사냥에 나선다. 혹하는 자극적인 소재만큼이나 나이스 바디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이 포진해있다.

98-69-90cm의 쓰리 사이즈를 자랑하는 코이케 에이코에, 패션잡지 <논노(non-no)>의 전속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코모토 마키에 내추럴계 미인인 우에하라 미사, <불량공주 모모코>에서 후카다 쿄코와 공연했었던 야자와 신에 90년대 초 아이돌 그룹 <코코(CoCo)>의 미우라 리에코까지 코미디도 능수능란한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한층 더 흥미로운 캐스팅은 상대남자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우선 먼저 연예계에서 왕자 캐릭터로 이 사람만큼 능청맞게 해낼 수 있는 이가 있을까 싶을 만큼 왕자 캐릭터에 능한 오이카와 미츠히로가 지난 분기 <호텔리어>에 이어 이번에도 사장아들이자 백화점 전무이사라는 설정으로 출연한다. 이토 미사키에게 마음이 있지만, 누구도 못 말리는 왕자병 때문에 진전이 없다. 한편 <다이나마이트 플랜>이라는 이름 아래 빵빵녀 후카다 쿄코를 본점으로 스카우트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편 이토 미사키의 마음을 빼앗은 남자, 타무라 부장 역에는 매 분기 카멜레온처럼 색깔을 바꿔 등장하고 있는 타니하라 쇼스케가 캐스팅되었다. 또 이토 미사키의 고향 친구라는 설정으로 흐트러짐 없는 츠가루(津軽) 사투리를 구사하는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모습도 반갑다. 그 동안 어두운 이미지의 역할이 많았던 그의 캐스팅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이만하면 괜찮은 캐스팅이다. 문제는 이 미묘한, 자칫하면 불쾌감을 줄 수도 있는 이 민감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에 달렸다.
원작 만화가 가진 경쾌함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 이다.

이토 미사키는 몸을 사르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후카다 쿄코 역시 천연 캐릭터를 호연하고 있으나, 2화에서의 성희롱에 가까운 대화나, 후카다 쿄코가 분하는 마리에의 멍청한 대답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토 미사키와 코이케 에이코의 신경전은 후지TV의 인기시리즈 <쇼무니>에서의 에스미 마키코와 토다 나호의 신경전을 연상시키긴 하지만, 그 뿐일 뿐 독창성은 부족하다.

업친 데 겹친 격으로 3화에 출연예정이었던 하가 켄지가 지난 6월 30일 공갈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행이 출연씬이 많지 않아 그냥 삭제되는 정도로 끝났지만, 드라마 입장에서는 보면 불미스런 일이다.

이 영향 때문은 아니겠지만, 3화까지 방송된 지금, <빵빵녀와 절벽녀>는 <퍼스트 키스>, <아름다운 그대에게>, <야마다 타로 이야기>, <호타루의 빛>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평균 16%대의 선두그룹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13.31%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섣부른 판단이기는 하지만, 이토 미사키의 최근 저조한 성적을 만회하기에는 무모한 도전이었던 듯 보이기도 하는데, 과연 얼마나 분투할지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일본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한번 보고 싶어진다 ㅎㅎㅎ

나름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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