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봤다. 사실 난 무한도전을 챙겨보지도 않고 다른 예능 프로도 안 보는데 오늘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기대가 되었는지 보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늘 기억에 남았던 팀은 5팀인데 바닷길,스웟콧소로우,처진 달팽이,철싸,GG이다.
파리지앵은 노래는 괜찮았던건 같은데 아무래도 느린 템포의 노래였다보니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또 순서도 처음이어서 뒤에 신나는 무대 때문에 나중에는 기억이 잘 안나게 되어버렸다는
가장 기대에 못 미쳤던 팀은 '센치한 하하'팀이었다. 다른 팀에 비하여 노래를 2곡이나 불렀지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건 모두 다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물론 음악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그동안 노력했던 모든 사람들을 등수로 평가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은 자신만의 순위를 매기고 또 내가 생각했던 1위가 과연 1위를 하게 될까라는 기대감 역시 TV를 보는 재미 아닐까?
관객속에 미스터리 평가단이라고 해서 심사위원이 있다고 했는데 나중에 공개도 하지 않고 모두 다 대상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 말은 거짓말이고 순간 내가 낚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에 만족한다. 특히 오랜만에 보는 박봄도 반가웠고 2년 뒤의 가요제는 어떠한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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