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라식 수술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난 안경을 쓰는게 불편하지 않아서 라식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중을 생각하면 라식을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되었다.
라식은 광주에서 했고 내가 했던 건 옵티라식이었다.
라식수술이 별로 안 아프고 수술도 금방 끝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은 없었지만 막상 수술대에 누우니 조금은 긴장되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눈과 관련된 수술이다보니 더 그러했던 것 같다.
맨 처음에 눈에 안약을 넣어서 마취를 하고 어떤 기계로 양쪽 눈을 고정시키고 15초 정도 레이저 불빛을 응시하라고 한다. 수술 전에 움직이지 않고 레이저 불빛을 계속 봐야 라식이 잘 된다는 말에 계속 그 부분만 쳐다봤다.그 다음에 면봉 같은걸로 의사 선생님이 눈을 여러번 문질러 주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수술은 끝이 났다.
수술이 끝나고 눈을 떠보니 사물들이 잘 보인다 ㅎㅎ
어릴때 시력을 다시 되찿은 기분이랄까? 그런데 집에 와서는 한 2시간 정도는 눈이 조금 시렸던 것 같다. 다행히 자고 일어나니 그런 통증은 사라졌고 현재는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안약을 열심히 넣고 있다.
그 다음날 병원에 가서 시력검사를 해보니 원래 목표였던 1.0 까지 시력이 나왔고 나 역시도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다시 되찾은 나의 시력. 나빠지지 않게 관리를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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