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의 앞으로의 거취가 난 벌써 궁금하다. 올해 역시 별다른 성적을 못내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를 보면서 실망스럽기도 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를 이제는 결과만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기아타이거즈에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지만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올해 감독 마지막인 팀은 롯데,SK,한화,기아로 알고 있는데 김성근 감독 역시 올해를 끝으로 고양원더스 감독이 마지막이기에 솔직히 기대가 되는건 사실이다.






난 김성근 감독이 만약 기아타이거즈에 와서 성적이 나쁘더라도 좋은 선수를 많이 키워준다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김성근 감독의 선수를 보는 안목과 키우는 능력을 난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한 김성근 감독이 기아타이거즈에 오게 되었을때 더 기대가 되는건 혼자 오는게 아닌 이른바 김성근 사단이 같이 올 것이기에 기아타이거즈의 유망주를 많이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암튼 올해 시즌이 끝나면 아마 김성근 감독이 내년에는 다시 프로야구에 복귀 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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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양상문이 선임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를 보고 내가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조금 놀라웠다.

사실 현재 야인 중에서 마땅히 데려올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 양상문 감독에 대한 나의 평가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 감독 시절 성적도 별로였지만 성적보다 내가 마음에 안 들었던건 감독으로서 가져야 할 승부사 기질이나 그런게 별로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사람이 좋고 그렇다고 말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프로에서는 이기는게 가장 중요하며 팬들 역시 그런 승리에 환호하니까.

한 가지 더 걱정스러운건 롯데 감독 시절 이후에 감독으로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점이다. 물론 투수코치로 현장에서는 최근까지 활동을 했지만 롯데 시절에 보여주었던 용병술을 보면 그동안 감독으로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지 나 역시도 궁금해진다.

과연 LG트윈스는 양상문 감독 체제 하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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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LG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 나는 기아팬이지만 연패에 빠진 넥센과 요즘 잘나가는 LG의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5회초까지는 정말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으로 경기가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었다.

넥센의 나이트와 LG의 리즈. 두 용병의 투수전을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던 5회말 LG에게 2사 만루의 기회가 오게 되었고 박용택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김민성이 다이빙캐치로 잘 잡아서 2루에 던지면서 이닝은 종료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얼마 뒤에 나는 내 눈의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2루로 달리던 오지환은 세입이라는 판정. 설마 내가 잘못 본 것일까? 분명 넥센 2루수가 베이스를 밟은 것 같았는데.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니 아니나다를까 눈에 확연하게도 오지환은 아웃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혹자는 말하지만, 이번 오심은 정말 한 경기를 기울게 만든 최악의 오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뒤에 나이트는 밀어내기 볼넷과 만루홈런 그리고 연속안타로 결국 8실점을 하고 마운드에 내려오게 된다.

그 뒤에 난 야구 중계를 꺼버렸다. KBO는 이런 심판들의 오심을 보면서도 프로야구를 많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것인가? 2루심이었던 박근영 심판은 또 몇 경기 정지하다가 나중에 경기에 나올 것이다.

KBO는 심판들의 오심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하나의 오심으로 그토록 승리를 갈망하던 넥센에게는 상처를, 현재 경기를 이기고 있지만 LG 역시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오심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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