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가 요즘 한창이다. 올해는 외국인 타자가 등장해서 더 재미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나의 야구에 대한 애정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기아타이거즈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요즘에는 그날 경기 승패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런데 오늘 문득 이범석이 생각나서 검색을 좀 하다가 글도 쓰게 되었다.
기아타이거즈의 오래된 팬이라면 이범석 선수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오늘 그가 갑자기 생각이 난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예전 그가 던지던 모습이 그리워서 그랬을 것이다. '칠테면 쳐봐라'는 씩씩하게 던지던 모습.
사실 올해 기아 선발 투수중에 믿을 사람은 홀튼,양현종 2명 뿐이니 더 이범석이 그리웠는지도 모르겠다.부상만 아니었다면 좀 더 성장해서 현재 기아의 에이스가 되어있을지도 모를텐데 말이다.
기사를 보니 현재 재활중이며 하반기에는 복귀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빨리 돌아와서 예전의 그 씩씩했던 투구를 다시한번 보고싶다.아마 나 뿐만 아니라 이범석을 기다리는 모든 기아 팬들의 마음일 것이다.
근데 오늘 기아는 졌다.
이용규의 결승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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