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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8 최하위 기아 투.타 불균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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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은 왼쪽이, 타선은 오른쪽이 문제'

안 되는 팀에는 분명 무언가 문제가 있다. 장기레이스의 특성상 데이터와 기록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현대야구에서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그 중에서도 현재 최하위(7승 18패/승률 0.280)로 처져있는 KIA 타이거즈는 그야말로 무수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다.

가장 높은 팀 평균자책점, 가장 낮은 팀타율의 KIA는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 할지 도통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안팎의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KIA의 가장 큰 골칫거리중 하나는 고르게 활약해야할 오른손과 왼손들이 투타에 걸쳐 극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KIA로 팀명이 바뀐 이후 왼손 유망주 수급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양적인 면에서의 좌우균형은 이뤘지만, 활약도에서는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우완투수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는 투수진은 좌투수들이 일시에 부진에 빠지면서 사실상 왼손전력감이 실종됐다는 푸념 섞인 하소연까지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좌타라인이 인상적인 타선에서는 반대로 우타자들의 부진이 유독 눈에 띈다.

차세대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 류현진(한화)-김광현(SK)에 우리 히어로즈의 든든한 좌완선발 콤비 장원삼-이현승, 국내복귀 후 예전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봉중근(LG)과 레스(두산)까지.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왼손투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하지만 이러한 '왼손투수 천하'속에서도 KIA는 가슴을 치고 있다. 각 팀별로 좌완투수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유독 KIA 만큼은 그 덕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정말 올해도 야구 보기 싫어진다....

언제쯤 해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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