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끝난 아시아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사실 예선에서 5연승을 하면서 너무 잘 나가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요한 결승전에서 패배해거 그런지 몰라도 아쉬움이 더 크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김정은의 난조였다. 김정은이 조금만 자기 몫을 해주었다면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비록 이번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런던올림픽 직행 티켓은 따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우리나라 여자 농구가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인 것 같다.

정선민,변연하,박정은,전주원등등 예전의 멤버들이 빠진 가운데에 이루어낸 준우승이기에 앞으로 여자 농구가 얼만큼 발전하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된다.

특히 김단비,김연주,강아정을 난 주목하는데 더욱 더 발전해서 한국 여자농구의 주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열심히 뛰어준 우리나라 여자농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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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WBC 패자전으로 중국과 경기를 한다. 어제 일본에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던 우리나라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중국보다 앞서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경기 결과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얼마전에 북경 올림픽에서도 중국에게 승부치기 끝에 1:0으로 이겼던걸 생각하면 오늘 경기 역시 잘못하면 우리나라가 고전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긴다. 선발투수로 나오는 윤석민이 과연 얼마나 잘 막아줄런지 그리고 어제 일본전에서 보여주었던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쓰게 되면서 약해져버린 내야 수비도 마음에 걸리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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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중국 선수 중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바로 유격수 창레이이다. 유격수는 알다시피 내야 수비의 사령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박진만 같은 선수를 보면 유격수라는 위치가 내야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유격수 창레이는 내가 직접 경기를 본 적은 없지만 발군의 수비력과 나름 괜찮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알고 있다. 재미있는건 이 선수에게 사람들이 별명을 하나 지어주었는데 '대륙지터'로 불리우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오늘 경기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고전하지 않고 꼭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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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우리나라가 중국을 상대로 승부치기로 이겼다는 기사를 읽었다.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야구이기는 하지만 잠깐 할 일이 있어서(또 상대가 중국이라 쉽게 이길꺼라 생각) 야구 중계는 보지 않았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니 이승엽의 끝내기로
이 게임을 승리했다는 것이다.

요즘 올림픽에서 13타수 1안타의 빈타를 보이면서 욕도 많이 먹던 이승엽 선수였는데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매조시킨거 같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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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난 지금 이승엽이 13타수 1안타로 부진할때 이승엽을 욕하던 사람들에게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물론 난 이승엽 팬도 아니고 단지 우리나라 야구 팬일뿐)

현재 뛰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서
한국에 이승엽만한 타자가 또 누가 있는지?라고 말이다.

혹자는(물론 소수겠지만) 김태균,이대호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김태균 이대호는 아직 커리어면에서 이승엽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뭐랄까? 그들은 포스트 이승엽이랄까?

이건 단순히 이승엽이 일본에서 뛰고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포스'라는 단어가 이승엽 선수가 김태균 이대호보다 뛰어남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난 생각한다.

나도 한때는 이승엽이 자신의 꿈(메이저리그)를 버리고 일본 지바 롯데에 입단했을 때에는 그에게 무척 실망했었고 또 그를 많이 비난했었다.일종의 배신감이랄까? 하지만 지금 난 이승엽을 미워하지 않는다. 아니 그 누구보다 자랑스럽다.

어느덧 고참이 되었지만 그래도 세계대회나 올림픽 같은데에는 자기 몸이 부상이 아닌한 항상 뛰면서 후배들을 독려하고(병역면제도 받았고 몸 상태를 핑계로 안 뛸수도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것도 어떻게 보면 그에게는 힘든 결정이었을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너무 부진해서 빨리 자기 컨디션을 찾아야하는데 자칫 올림픽에 참여해서 올해 농사를 다 그르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는 나라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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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에게 우리가 요즘 그가 올림픽에서 부진하다고 해서 그에게 돌을 던지는건가? 물론 프로선수가 못하는것에 대해서 지적을 받는건 나 역시 이해 못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이승엽 집에나 가라 이런글은 보는 나도 불쾌하게 만드는 글이다.
 
과거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WBC의 영광이 이승엽 선수가 없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 '국민타자'이승엽으로 영웅 대접을 받고 한경기 선풍기 돌리면 '입승엽'으로 변해버리는 우리나라 언론과 네티즌들의 태도에 난 화가 날 뿐이다.

선수가 항상 잘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못할때는 지적을 해주려면 똑바로 해주고 격려를 해주려면 따뜻한 격려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승엽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마지막으로 소위 언론에서 말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을 우리 자신들이 깍아내리고 있는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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