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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9 내 기억속의 홍콩영화 - 영웅본색


90년대는 홍콩느와르 영화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홍콩영화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주성치가 주로 나오던 도신과 같은 도박영화나 유덕화가 주로 나오던 천장지구와 같은 영화에 이르기까지  나 어릴적에 비디오 대여점에 가서 주성치와 주윤발 유덕화,장국영등등 내가 좋아하는 홍공영화배우가 나오던 최신 홍콩영화는 모두 빌려봤던게 생각난다. 늦게 가면 최신프로는 빌리기가 어려울 정도 ㅎㅎㅎ

그 수많은 홍콩영화중에서 아직도 나의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가 있는데 그건 바로 '영웅본색'시리즈이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건 1986년인데 난 1982년에 태어난 관계로 실제로 내가 이 영화를 본건 90년대 후반 중학생때었다. 지금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영웅본색 시리즈중 1,2에 관한것이다. 솔직히 영웅본색3(주윤발,양가휘,매염방 주연)은 재미도 없었고 그다지 크게 흥행도 못한 영화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웅본색1도 재미있었지만 영웅본색2가 더 재미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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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개비 하나와 바바리코트로 모든게 다 설명될 수 있는 영화.

감독은 할리우드에도 진출한 오우삼 감독이고.

주연은 주윤발,적룡,장국영이다.

영웅본색1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암흑가에서 성장한 송자호(적룡 분)는 경찰의 길을 걷는 동생 아걸(장국영 분) 때문에 손을 씻으려 한다. 그러나 음모에 말려 체포, 감옥에 들어가고, 친구 소마(주윤발 분)는 그의 복수를 하다가, 총에 맞아 한 쪽 다리를 저는 불구가 된다.

송자호는 아성의 범죄 기록이 담긴 테이프를 훔쳐내고, 이것을 미끼로 2백만 달러를 요구한다. 송자호는 테이프를 수사하는 동생에게 전하고 마지막 격전지로 향한다. 송자호는 아성을 붙잡아 2백만 달러를 뺏어 소마에게 주며 홍콩을 떠날 것을 당부한다. 이때 아걸이 찾아오면서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된다. 소마가 홀로 보트를 타고 탈출을 하고 자호와 아걸을 포위를 당해 그 운명이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모양이 된다. 보트를 타고 홍콩을 떠나던 소마, 그가 돌연 한손에 기관단총, 다른 총에는 연발권총을 들고 두 사람에게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걸의 멱살을 잡고 피투성이가 된 자호 앞에 데리고 가 진짜 영웅의 모습을 확인시켜준다. “강호의 의리는 땅에 떨어졌지만 영웅은 살아있다”라고. 소마는 무수한 총탄을 맞고 죽어가지만 자신의 의로운 죽음에 만족한 미소를 띄운다.


송자호는 나중에 장국영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 암흑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결국 장국영에게 체포를 당하면서 영웅본색1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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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웅본색2에 대해서 얘기해볼려고 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난 영웅본색2를 더 좋아한다 ㅎㅎ

영웅본색1에서 주윤발은 죽게 되지만
그의 모습을 영웅본색2에서도 볼 수 있다.(주윤발과 쌍둥이 동생으로)
지금 보면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영웅본색에서 차지하는 주윤발의 비중은 무척 컸다.

이렇듯 감독과 주연은 전편과 비교해서 별다른게 없고 다만 다른점이라면 스토리이다.
영웅본색2의 큰 틀은 암흑계의 위조지페 만드는 사람들과 정의를 구현하는 사람들과의 한판승부가
이 영화에서 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몇 장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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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가지고 예전 기억을 되찾고 주윤발과 함께 나쁜 일당들과 싸우던 장면.
그때 주윤발이 미소짓던 장면은 아직도 내 머리속에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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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장면은 장국영의 죽음을 접하고 복수를 다짐하면서 장국영의 빈소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
이때 흘러나오던 이 영화의 주제가(분향미래일자)는 장국영의 죽음을 더 슬프게 만들어준다. 주제가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영웅본색1은 주제가 제목이 '당년정'이고  영웅본색2는 '분향미래일자'이다.
2곡다 장국영이 불렀으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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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암흑가 사람들과의 싸움이 끝난후 앉아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장면이다.

암흑가의 모든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별일 아니라는듯 의연하게 않아있던 모습.

지금봐도 간지가 넘쳐흐르는 장면이다 ㅎㅎ

이 장면과 다음에 설명할 장국영의 공중전화 장면이 난 영웅본색2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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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본색2를 본 사람이라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 장면을 말하지 않을까?

죽음이 오고가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죽음을 감지한 장국영은 병원 가는길에 주윤발에게 차를 세워달라고 말을 하고 그때 막 출산한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건다.

주윤발과 공중전화 박스안에서 나누던 장국영의 대화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결국 아내와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장국영은 죽게되고.


얼마전 영웅본색이 우리나라에서 다시 재개봉했다는 말을 들었다.
내 기억으로 이 영화를 한 5번도 넘게 본거 같은데 다시보고 싶은 마음은 또 뭘까?
아마 내 어린 나이에 나쁜 사람들을 통쾌하게 모조리 없애버리는 모습과 남자들의 로망과 멋진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그럴것이다.
영웅본색이라는 영화를 본건 나에게 큰 행운이었고 설마 아직까지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마지막으로 영웅본색2 주제가 분향미래일자를 한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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