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콩영화에 관한 글을 많이 쓰고 있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 자주보고 즐겨봤던 영화라서 그런것 같은데 오늘 말할 영화는 홍콩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보았을 오우삼 감독의 '종횡사해'이다.
사실 이 영화를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보았을때 난 주성치 영화를 볼려다가 하필 그 비디오가 대여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빌려보았던 기억이 있는 영화이다. 내가 알기에도 '종횡사해'라는 영화는 극장가에서 그리 큰 흥행을 못한 영화로 알고 있었고.
아무튼 우연히 빌려본 영화였지만 돈이 안 아까울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봤던 종횡사해.
주연배우는 주윤발,장국영,종초홍이고 대략적인 내용은 그림 전문털이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특히 난 이 영화를 통해서 종초홍이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쁘게 생긴 배우로 내 머리속에 기억되고 있다.
나중에도 영화에 몇편 더 출연한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큰 인기를 못 끌고 사라져서
좀 아쉽게 생각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기억이 남는 한 장면으 바로 장국영과 종초홍의 탱고 춤이다.
'여인의 향기'에서도 나왔던 그 음악에 맞추어 열쇠를 몰래 복사하기 위해서 탱고춤을 추던 장면.
결국 종초홍은 열쇠를 복사하는데 성공하고 주윤발과 장국영은 그림 훔치는것에도 성공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휠체어 신세를 지면서 일부러 불구 행세를 한 주윤발의 연기도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특히 마지막에 휠체어에서 점프해서 상대방과 싸움을 할때에는 정말 웃겼었다.
혹시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영웅본색'과 더불어서 한번쯤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그만큼 재미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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