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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20 2013년 다시 찾은 춘장대 해수욕장

어제 거의 3년만에 춘장대 해수욕장에 갔다왔다. 예전에 갔을 때에는 겨울이었는데 이번에는 가을에 갔다는게 다른점이랄까.암튼 당일치기로 갔다오는거라 어제는 무척 바쁘고 또 피곤했던 하루였다.

우선 수원에서 10시에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서천으로 출발. 새마을호 특실은 처음 타봤는데 마치 우등 고속버스를 타는 느낌이었다. 좌석 간격도 넓고 편안했다.

 

 

12시 30분에 드디어 서천역에 도착. 도착한 기념으로 사진을 하나 찍어주고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향했다. 서천역이 새로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예전 서천역을 못봤던 나로서는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택시를 타고 5분쯤 갔을까. 서천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일반 도시와는 사뭇 다른 터미널 전경이었다. 예전 시골의 느낌이 많이 나는 그런 터미널. 춘장대로 가는 버스는 1시30분에 있었기에 점심을 먹기 위해 터미널 주위를 살피다가 롯데리아를 발견하게 된다.

 

 

롯데리아에 들어가보니 어린 친구들이 무척 많이 있었다 ㅎㅎ 사진을 보면 롯데리아 옆 2층에는 티아라 PC방이 있고 이디아 커피숍도 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건너편에는 CU 편의점도 있고, 어떻게 보면 있을건 다 있는 곳이랄까.

 

 

1시30분에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달려서 드디어 춘장대에 도착하게 되었다. 나는 그래도 토요일이라서 버스에도 사람이 어느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버스 안에 사람은 10명도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 승용차로 많이 오는 것 같은 춘장대 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보이는 춘장대 입구. 춘장대 가는 길에 내 뒤를 졸졸 따라오는 개 한마리가 있었으니.

 

 

바로 요놈이었다. 팬션에서 키우는 개 같았는데 몸집은 있었지만 귀엽게 생겨서인지 주변 사람들도 많이 이뻐라 하는 개였다.

 

 

 

 

 

파도가 예전 겨울에 봤던 것과 달라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번 춘장대 여행은 나름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바다를 둘러보고 근처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다시 서천터미널로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들렀다.

 

 

서천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타면 좋았겠지만 기차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서천터미널에 가서 다시 택시를 타고 서천역으로 이동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잘 맞추면 택시비는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동안은 춘장대에 가지 않을 것 같지만 어제의 즐거웠던 여행은 가끔씩 기억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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