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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4 양양 낙산사 여행후기!~

3월에 낙산사에 다녀왔는데 나의 게으름으로 글을 이제야 남기게 된다. 난 여행을 갈때 주로 강원도쪽을 선호하고 실제로도 그쪽으로 여행을 자주 간다. 우선 동해쪽은 물이 깨끗하다는게 마음에 들고 경치도 마음에 들고 비록 시간은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나의 코드와는 무척 잘 맞기 때문이다.

낙산사로 떠났던 그날도 훌쩍 떠나고 싶었던 날이었고 한번도 가본 적이 없던 곳이기에 가보고 싶기도 했다.





고속버스를 타고 강릉에서 내려서 다시 낙산사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렸더니 걸어서 어느 정도를 올라가야 낙산사에 갈 수가 있었다. 낙산사를 올라가면서 찍어봤는데 올라가는 길이 마치 등산을 하는 기분이랄까. 거리도 제법 되었던 것 같고 난 버스에서 내리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낙산사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입장권(3000원) 을 끊고 낙산사에 들어갔다. 처음 오는 곳이었지만 막 기쁘거나 그러지도 않고 그냥저냥 주변을 구경하다가 다행히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던 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는 사람이 많은걸 정말 싫어하기에. 암튼 계속 걸으면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동해 바다는 정말 깨끗하다. 내가 그런 이유 때문에 동해쪽을 더 좋아하지만. 정자쪽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여행을 왔던 당시에 나의 주변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기에 잠시나마 바다를 보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싶어서 훌쩍 여행을 왔던 것 같다. 



낙산사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기 위하여 버스 정류장에 가는길에 중국집이 있었는데 '단체손님 사양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조금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근데 왠지 이런 집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고도 싶었지만 아쉽게도 가게 문은 열려 있지 않았다.



혼자 훌쩍 떠났던 낙산사 여행. 벌써 4개월이나 지났다니 시간은 정말 빠른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하조대에도 들려볼까 했지만 하조대는 예전에 가봤으니까 다음을 기약하며 집에 돌아왔다. 다음에도 낙산사에 갈 일이 있을까?

그때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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