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를 보다가 '불후의 명곡2'를 보게 되었다. 아이돌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 경연을 한다는걸 인터넷에서 얼핏 본 적이 있었는데 시간은 언제 하는지 몰랐는데 오늘이 아마 첫회 같았다.
근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 볼 수록 실망스러웠고 결국 끝까지 보지 않고 TV를 꺼버렸다.
내가 가장 실망했던건 MBC에서 하는 '나는 가수다'와 프로그램 전개 과정이 99.9% 똑같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달랐다는건 탈락자가 없다는거?
아이돌 가수들이 나와서 일반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건 분명 색다른 재미일 수 있겠지만 '불후의 명곡2'와 같은 경우에는 '나는 가수다'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와서 진행자와 출연자만 바꾼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오히려 '나는 가수다'에 익숙해져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런 방식의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 부르는 모습은 가수로의 수준 미달 같은 느낌을 받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불후의 명곡2'는 조금은 다른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야 할 것이며 이 방식 그대로 이 프로그램이 전개된다면 이 프로그램은 지금 출연자들의 매력을 끌어내지도 못한채 '나는 가수다'의 짝퉁이라는 오명만 뒤집어쓰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앞으로는 '불후의 명곡2'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변화를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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