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각나는 가수가 있어서 글을 적어볼까 한다. 그 가수는 다름아닌 구피(Goofy)
그룹 이름을 왜 구피라고 했는지는 오래 되어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찌되었든 난 갑자기 구피가 생각이 났다 ㅎㅎ
사진이 많이 작다(예전 사진이 별로 없어서 구하기가 힘들다 ㅠㅠ)
위 사진은 1집 앨범이다. 이승광,박성호,신동욱으로 구성된 남성 3인조 그룹 구피는 90년대 후반에 '많이많이'라는 노래로 대중들 앞에 나오게 된다.
그 당시 대박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름 히트를 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사실 '많이많이'라는 노래의 작곡가가 내가 알기로는 그 당시 한창 잘 나가던 윤일상이었던걸 보면 소속사에서 구피의 데뷔에 많은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그 뒤 후속곡으로 '겨울잠자는 아이' 로 구피는 1집 활동을 마감하게 된다.
그 후 1년 정도 지났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구피의 2집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이때가 구피의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난 생각해본다.
2집때에도 역시 윤일상이 작곡한 타이틀곡 '비련'이라는 노래로 피는 가요차트 정상권까지 넘보게 되는 가수가 된다.
특히 이승광의 애절한 목소리는 '비련'이라는 노래를 더욱 더 인기있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난 2집 노래 중에 '마지막 배려'라는 노래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지금 들어도 참 좋은 것 같다.
구피의 3집. 이번엔 어떤 노래를 들고 나왔을지 나 역시 기대했는데 멤버의 약간 변화가 있었다. 박성호가 빠지고 다른 한명이 대신 들어왔는데(이름은 기억이 잘 안난다는 ㅎㅎ)
음악적 견해 차이인지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박성호는 구피에서 빠지고 유피의 김용일과 영턱스 클럽의 지준구와 함께 옵션이라는 그룹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암튼 3집 '다 잘될꺼야'라는 밝은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지만 2집때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
그 뒤로 이번에 구피는 3.5집이라 할 수 있는 '쇼크'라는 노래로 우리 앞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아마 이때가 테크노 열풍이 일어날때여서 인지는 몰라도 테크노 전사가 되어버린 구피.
이때는 이승광,신동욱 2명만 활동하였고 나름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만 그렇게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다만 한가지 이슈가 되었다고 할까? 앨범의 다른 노래 '게임의 법칙'의 뮤직비디오에서 이정현의 춤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구피의 4집 앨범의 사진이다. 사실 타이틀곡 '긴가민가'라는 노래는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노래 같다.
2집 이후 점점 떨어지는 인기를 만회하기 위해서 어쩌면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를 4집 앨범이었는데 소위 말해서 구피의 4집 앨범은 망한 앨범이 되었고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한동안 구피를 방송에서 보기는 쉽지가 않았다.
구피의 5집 이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이쯤에서 그만 적어볼까 한다.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멋지게 변신을 했고(다만 좀 아쉬운건 그 당시 솔로로 데뷔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ㅎㅎ 나름 멋진 외모에 노래도 잘하는것 같았는데 말이다)
나머지 신동욱과 박성호는 제이미라는 여성 멤버와 함께 현재 구피로 활동중이다.
글을 쓰다보니 구피의 '비련'이라는 노래를 다시한번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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