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손영민 | 1 ARTICLE FOUND

  1. 2011.07.19 기아타이거즈 어이없는 패배 화가 난다.


방금 한화와의 경기에서 기아가 끝내기로 역전을 당하여 7:6으로 패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어이가 없는 경기였다. 한화의 승리를 폄하하는게 아니다. 한화가 승리하게 만든 기아타이거즈 불펜과 조범현에게 화가 난다.

난 기아타이거즈 팬이지만 솔직히 조범현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다.내가 생각하는 야구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감독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 내가 그를 선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감독으로의 능력 때문일 것이다.




오늘같은 경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분명 잡았어야 했다. 삼성과의 승차가 1게임 밖에 안 나는 상황에서 말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선발을 잠깐 불펜으로 돌리겠다는 말을 아직도 난 기억한다. 하지만 오늘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또한 이럴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는 그의 투수교체 시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가 않다.

투수교체 시점도 문제겠지만 맨날 불을 지르는 불펜에도 문제가 있으니.하지만 내가 안타까운건 오늘 유동훈과 손영민이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보니 작년의 모습을 재방송으로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9회에 이상화를 내리고 심동섭을 올릴때 왜 내릴까 했는데 심동섭이 주자를 모으고 2사 만루까지 되었을때 또 투수교체. 그리고 연이은 불쇼.

단순히 지금 성적으로 감독을 평가하자면 조범현은 좋은 감독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의 작전능력과 투수교체능력 선수단 장악 능력 등 내가 생각하는 조범현 감독은 글세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글이 감독 중심으로 흘러갔지만 오늘의 패배는 1패 이상의 데미지가 있을 것 같은 그런 아쉬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중간계투가 사이드암 중심인데 우완 정통파를 빨리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 잘 던질때의 곽정철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암튼 오늘은 무척 화가 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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