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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공중전화

일상 2008. 7.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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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가다가 우연히 공중전화를 보았다..

역시 사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이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공중전화..

지금이야 국민 대다수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만..

내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대부분은 삐삐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삐삐가 오면 음성이나 전화를 하기 위해서..

공중전화로 달려갔던 기억이 난 아직도 선명하다..

번화가나 사람 많은데에서는 공중전화 뒤에서 줄지어서 기다리는게 당연했었고..

전화를 너무 오래 쓴다는 이유로 기다리던 사람과 전화쓰는 사람과 싸우는 광경도..

그리 이상하게 보이지가 않았던 그때 그 시절..

난 그때 당시 공중전화로 연락하던 한 여자 아이가 지금도 기억난다..

그때 당시 난 돈이 많이 없었고 ( 그 아이는 지방 멀리 살았었다)

전화를 하다가 동전이 다 떨어질 것 같으면 항상 내가 했던 말..

"전화 곧 끊길 것 같으니까 끈겨도 그냥 그런 줄 알아"

그러면 그 아이는 알았다면서 나중에 또 통화하자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삶이 편해지는것도 좋기는 하지만..

가끔씩 공중전화의 뚜뚜뚜 끊기는 그 소리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때 당시 자주 듣던 015b의 '텅빈거리에서'라는 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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