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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3 기아타이거즈 김주형 주전 기용에 대한 나의 생각 2


지금 두산과 기아의 야구 경기를 보고 있다. 방금 전 2사 1,2루 찬스에서 김주형이 타석에 들어섰다. 별 기대는 안했지만 결과는 삼진.

김주형 선수는 나에게 있어서 애증의 대상이다. 솔직히 2004년에 입단했을때만 하더라도 타이거즈의 또 하나의 거포가 탄생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김성한 감독시절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타석에서 9회 대타로 나와서 진필중에게 홈런을 치는걸 보면서 역시 물건은 물건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 뒤의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고 상무에 갔다오고 나서 올해 다시 복귀를 했다. 복귀를 하고 초기에는 잘하는가 싶었지만 이내 페이스가 하락해서 현재 타율은 2할이다. 그에게 기대했던 홈런은 6개.

원래 거포 스타일의 타자니까 타율은 어느정도 낮아도 상관없지만 2할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 낮은게 아닌가 싶다.

현재 조범현은 김주형을 키울려고 계속 기용하고 있는것 같은데 글세 내 생각으로는 김주형을 잠깐 2군에 보내서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김주형이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사람들은 짐주형 등 그에 대에 안 좋은 말을 하기 바쁘다. 매번 찬스를 날려먹으니 나 역시도 김주형이 나오면 기대를 별로 하지 않는다.

팀이 잘나가고 있고 김주형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내 생각에는 김주형 본인 역시도 지금 상황이 그에게 있어서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진할때에 계속 기용되는게 김주형 자신에게도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상무에 가기 전에도 김주형에게 기회도 많이 준걸로 알고 기억하는데 잘 안 크는걸 보면 팬으로 안타까운게 사실이다. 우선 난 김주형을 잠깐 쉬게 하고 그 빈자리는 최훈락을 기용해봤으면 한다. 최훈락이 비록 거포 스타일의 타자는 아니지만 좌타에 나름 발도 빠르고 입단할 당시에도 꽤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라 잘만 하면 또 하나의 물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흘러가는 상황으로는 내 바람대로 될 것 같지는 않지만 팀에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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